바르셀로나는 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누캄프에서 열린 아스널(잉글랜드)과의 대회 8강 2차전에서 혼자 4골을 터뜨린 메시의 맹활약에 힘입어 4대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지난 1일 원정에서 무승부(2대2)를 챙겼던 8강 1차전을 포함, 최종전적 1승1무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이날 CSKA모스크바(러시아)를 1대0으로 물리친 인테르 밀란(이탈리아)과 격돌한다.
메시는 동료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부상 공백을 완벽하게 채우며 존재감을 재확인시켰다. 아스널 공격수 니클라스 벤트너의 선제골로 0-1 리드를 허용한 지 3분 뒤인 전반 18분 동점골을 시작으로 20여분 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후반 42분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박지성(29)의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오는 8일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홈으로 불러 8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는 뮌헨에 1대2로 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