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피겨여왕’ 김연아(20·고려대)가 올 시즌을 마감하면서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김연아는 14일 공식 홈페이지(yunakim.com)에 공개된 동영상을 통해 “2009~2010시즌 해외에서도 응원해준 팬들 덕분에 많은 힘을 얻었고 (자신의)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기도를 부탁한다”고 당부한 뒤 수줍은 미소로 짧은 인사를 마쳤다. 다음 시즌에 대한 다짐이나 구체적 계획 등 진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연아는 지난해 12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와 지난 2월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화려한 시즌을 보냈다.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으나 ‘피겨여왕’의 입지를 다지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김연아는 오는 16일부터 사흘 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아이스쇼 ‘페스타 온 아이스 2010’에서 올 시즌 마지막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진로는 다음달 중 밝힐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