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가 내야수 장성호(33·KIA)와 투수 김상현(30·두산)의 일대일 트레이드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IA 구단 관계자는 16일 전화통화에서 “장성호의 트레이드에서 김상현도 추진되는 카드 중 하나”라며 “아직은 확정되지 않았다. 양 구단에서 공식 발표할 때 최종 확정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장성호와 김상현의 일대일 트레이드는 양 구단 고위층의 결정이 남았으나 실무자들 사이에서는 어느 정도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호는 지난해 말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했으나 올해 초 2억5000만원에 KIA와 재계약했다. 그는 구단과 갈등을 계속하다 트레이드를 요구했고 구단도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2군에 머물러있다.
한편 김상현은 2001년 두산에 입단한 뒤 통산 17승20패 7홀드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40경기에서 7승6패 3홀드로 선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