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우승 눈앞에서 ‘충격패’…2위 맨유, 승점 1점차로 좁혀

첼시 우승 눈앞에서 ‘충격패’…2위 맨유, 승점 1점차로 좁혀

기사승인 2010-04-18 10:14:00
[쿠키 스포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우승향방이 다시 한 번 안갯속으로 들어갔다.

1위 첼시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토트넘 핫스퍼와의 2009~2010시즌 정규리그 35라운드에서 전반에만 두 골을 내준 뒤 경기종료 직전 미드필더 프랭크 램퍼드가 겨우 만회골을 넣어 1대2로 졌다.

앞서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4승4무7패·승점 76·이하 맨유)에 승점 4점 차로 달아났던 첼시는 이번 패배로 24승5무6패(승점 77)를 기록, 맨유와의 승점 차를 다시 1점으로 좁히며 우승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맨유는 지난 11일 정규리그 34라운드에서 블랙번 로버스와 득점 없이 비겨 우승트로피를 놓치는 듯 했으나 17일 맨체스터시티와의 정규리그 35라운드에서 1대0으로 승리한 뒤 첼시의 패배 소식을 전해 들으며 우승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첼시는 남은 3경기에서 전승할 경우 자력으로 우승할 수 있으나 단 한 번이라도 비기거나 지면 맨유에 우승트로피를 넘겨줄 수 있다. 맨유도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우승 가능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

첼시는 전반 15분 상대 공격수 저메인 데포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44분 가레스 베일(이상 토트넘)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으며 일찌감치 패배를 예고했다. 후반 22분 수비수 존 테리의 퇴장으로 완패의 위기에 놓였으나 후반 45분 램퍼드의 만회골로 영패의 수모에서 벗어났다.

한편 이청용은 같은날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정규리그 35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후반 26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포인트를 작성하지 못했다. 볼튼은 2대1로 역전승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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