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5세 소녀가 성인 골프코스에서 일생에 한 번 나오기도 힘든 홀인원을 성공, 세계 최연소 기록을 경신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8일(현지시간) 온라인판을 통해 5세 소녀 엘리노 갬블(영국)이 15일 영국 캠브리지 레이크 골프코스 6번 홀에서 86야드(약 78m)짜리 드라이브샷을 원바운드로 홀컵에 넣었다고 보도했다.
그는 오빠 제이콥과 함께 주니어대회에 출전했다 생애 첫 홀인원의 기쁨을 누렸다. 신장 105㎝에 불과한 소녀의 괴력에 가족은 물론, 갤러리와 대회 관계자들까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는 홀인원에 성공한 뒤 아버지 데이비드(34)에게 “믿을 수 없어요. 홀인원에 성공했어요”라며 기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코스 대표인 밥 바네스는 “9번 홀(파3)에서는 홀인원이 자주 나왔으나 (6번 홀에서는) 처음 벌어진 사건이다”라며 놀라워했다.
기네스북에 등재된 최연소 여자골퍼 홀인원 기록은 8세. 갬블은 이번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오를 전망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