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울거주 1년 이상 외국인 961명을 대상으로 교통, 교육, 주거, 의료, 문화환경 등 5개 분야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5점 만점에 평균 3.8점으로 조사됐다. 2008년 3.7점에 비해 소폭 올랐다.
분야별 만족도는 교통 환경(4.05점)이 가장 높았고, 문화(3.97점), 의료(3.68점), 교육(3.66점), 주거(3.52점) 등의 순이었다.
서울 거주 외국인은 2009년 말 현재 약 25만6000명으로 서울 전체 인구의 2.5%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3년 전과 비교하면 약 10만 명이 늘어났다.
시는 서울에 사는 외국인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외국인도 행복한 서울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내달 중순 강남 코엑스에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센터’를 열어 소자본 외국인 투자자에게 각종 인허가, 세무, 법률 상담 등을 제공한다. 또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는 내달 당산동에, 하반기에는 강북 지역에 한 곳씩 추가로 설치돼 총 8곳이 운영된다.
2012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서린동에 들어서는 ‘글로벌 클러스터 빌딩’을 다음달 착공한다. 이곳에서는 외국인의 생활 민원을 원스톱으로 해결해 준다. 현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 있는 서울글로벌센터가 이곳으로 이전하고. 외국계 상공회의소와 각종 외국인 편의시설도 입주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백민정 기자 min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