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데뷔 12년 만에 연극 도전…안중근 아들로 윤석화와 호흡

송일국 데뷔 12년 만에 연극 도전…안중근 아들로 윤석화와 호흡

기사승인 2010-04-28 14:58:01

[쿠키 연예] MBC 주말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이하 ‘신불사’)에서 ‘최강타’로 열연 중인 송일국이 연극으로 활동 영역을 넓힌다.

송일국은 28일 오후 1시10분 전라북도 군산시 신시도 내 새만금 방조제 삼삼센터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얼마 전 윤석화 선배로부터 안중근 의사를 소재로 다룬 연극 출연 제안을 받았다”며 “작품 제목은 미정으로 안중근 의사와 그의 아들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데뷔 후 12년 만에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도전하는 송일국은 극중에서 안중근 아들로 등장하며, 1인2역으로 활약할 계획이다. 연극은 현재 프리 프로덕션 단계로 ‘신불사’ 방영이 끝난 뒤인 오는 7,8월쯤 막이 오를 예정이다.

그는 “연극 무대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은 늘 있었으나, 경험이 전무 했던 터라 ‘과연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과 두려움이 앞섰다”고 말하며 “지금 출연하면 조연이 아닌 주연급일 텐데 괜히 욕심을 부리다가 작품에 누를 끼치게 될까봐 염려스러웠다”며 출연 여부를 두고 고민했음을 고백했다.

출연을 결정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마지막에 ‘대체 네가 누굴 위해서 고생을 하고 가족을 힘들게 하냐’는 질문이 있다. 이 물음에 ‘너를 위해서 너를 위해서 너를 위해서’라고 말한다. 그 대사가 피부에 정말 와 닿았다”며 감동적 대사와 탄탄한 시나리오에 마음을 빼앗겼다고 이유를 밝혔다.

한편 송일국은 ‘신불사’에서 하와이의 대부호이자 세계적 그룹 캐슬의 실질적 소유자인 최강타 역으로 등장해, 매사에 철저하고 냉철한 캐릭터로 억울하게 죽은 부모를 대신해 복수 시나리오를 써간다.

현재 ‘신불사’는 24부작 중 16부작이 방영됐으며, 전국시청률 10% 초반(AGB 닐슨 미디어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전북 군산=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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