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존 테리(30·첼시)의 불륜 스캔들에서 중심에 섰던 잉글랜드 축구스타 웨인 브릿지(30·맨체스터시티)에게 사랑은 이토록 멀고 험난한 것일까.
그가 마음속으로 흠모하며 공을 들이다 최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5·레알 마드리드)에게 빼앗겼던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 TV스타 킴 카다시안(30·미국)이 이번에는 14세 연하 꽃미남 아이돌 저스틴 비버(16·캐나다)와 ‘이상기류’를 보이고 있다.
카다시안은 2일(한국시간) 마이크로 블로그 ‘트위터(twitter.com/kIMKARDASHIAN)’를 통해 “비버의 열정을 공식적으로 가졌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적었다. 비버는 곧바로 카다시안과 함께 촬영한 사진(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고 “보라! 내 여자친구다”라고 거들었다.
비버는 지난해 싱글앨범 ‘원타임’으로 데뷔했던 아이돌 스타. 지난달 발표했던 앨범 ‘마이월즈2.0’이 빌보드 앨범차트에서 3주간 1위에 오르는 등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카다시안과는 최근 미국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에 초청받아 동석하며 화제를 불러 모았다.
두 사람의 교제 여부는 불확실한 상태다. 트위터 글도 장난에 가까워 보인다. 그러나 이 마저도 브릿지에게는 속 쓰린 상황이 아닐 수 없다. 브릿지는 최근 미국 마이애미에서 카다시안과 휴가를 보내는 등 관계발전을 위해 공들였으나 호날두에게 빼앗기며 분루를 삼켰다.
여기에 14세 연하 아이돌 스타까지 등장하는 바람에 카다시안을 포기해야할 처지에 놓였다. 브릿지가 여자문제로 곤욕을 치른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까지 동거했던 바네사 페론첼(27·프랑스)이 첼시 소속 시절 팀 동료였던 테리와 내연했던 사실이 지난 1월 알려지면서 쓰린 속을 달래야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