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황정음 “남친 김용준 질투 그만 했으면…”

‘자이언트’ 황정음 “남친 김용준 질투 그만 했으면…”

기사승인 2010-05-04 19:07:00

[쿠키 연예] ‘지붕 뚫고 하이킥’이 낳은 스타 황정음이 SBS 새 월화드라마 ‘자이언트’(연출 유인식 극본 장영철 정경순)에서 연기 변신을 시도하는 가운데 남자친구 김용준의 ‘질투’에 대해 언급했다.

황정음은 4일 오후 서울 SBS 목동 사옥에서 진행된 ‘자이언트’ 제작발표회에서 주상욱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말하던 중 “(김)용준이가 상대 남자배우와 연기하는 것에 대해 그만 질투했으면 좋겠다. 이제는 마음 넓은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고 애교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황정음은 얼마 전 SBS 예능 ‘강심장’에 출연해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호흡을 맞췄던 최다니엘과의 키스신이 불씨가 돼 다툼이 잦아졌고, 이후 김용준과 잠시 헤어진 적이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극중 황정음은 강모(이범수)의 여동생 이미주로 출연한다. 조민우(주상욱)을 사랑하지만 끝내 버림받고, 그의 아기를 홀로 낳아 키운다. 미혼모임을 숨기고 고생 끝에 은막의 스타로 성공하는 인물이다. 한 남자를 향한 지고지순한 마음을 드러내는 순정파로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보여준 발랄한 캐릭터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자이언트’에 출연하게 된 소감에 대해 황정음은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운을 떼며 “잡념을 버리고 열심히 연기에만 임하고 있다. 사실 그동안 연기에 대해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었는데 하면 할수록 정말 재미있다는 생각이 든다. 잡념을 버리고 열심히 연기에 임하고 있다. 제대로 된 연기자가 되고 싶다”며 연기 의욕을 드러냈다.


이어 “첫 촬영을 시작했는데 연기 욕심을 많이 낸 것 같아 걱정스럽다”며 “초반에 촬영한 연기가 어색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이제는 놀지 않고 무조건 열심히 연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SBS 창사 20주년을 맞아 특별 제작된 ‘자이언트’는 15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 작품으로, 경제부흥기인 1970년대 서울 강남개발을 둘러싼 세 남매의 성장과 사랑을 다룬 휴먼드라마다. 이범수, 박진희, 황정음, 주상욱, 박상민, 이덕화, 정보석, 김서형, 이문식 등이 출연한다. 오는 10일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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