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랑’ 이범수 “5월 결혼은 여친의 소망”

‘예비신랑’ 이범수 “5월 결혼은 여친의 소망”

기사승인 2010-05-04 19:00:00

[쿠키 연예] 배우 이범수(41)가 SBS 새 월화드라마 ‘자이언트’에 출연하는 가운데 오는 22일 국제회의통역사 이윤진 씨(27)와 결혼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범수는 4일 오후 서울 SBS목동 사옥에서 진행된 새 월화드라마 ‘자이언트’(연출 유인식 극본 장영철 정경순) 제작발표회에서 “결혼식을 3주 앞두고 있어 정신없이 바쁘다. 오늘도 결혼 준비를 하느라 아침부터 무척 바빴다”고 입을 뗐다.

이어 “결혼 시기를 조율하던 중 ‘자이언트’ 대본을 처음 받았다. 막힘없이 읽을 정도로 정말 재미있어서 출연을 결심했는데, 워낙 대작이다 보니 올 연말쯤 촬영이 끝나더라. 그러면 결혼식이 내년으로 넘어가는 상황이라 어떻게 할까 고민을 했다. 그때 여자친구가 5월의 신부가 되고 싶다고 해 바로 날짜를 잡았다”며 오는 22일 결혼식을 올리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또 “일과 사랑 모두 소중해 꼼꼼히 임하고 있다. 드라마 촬영을 하느라 바쁘지만 제 상황을 잘 이해해준다”며 “조만간 결혼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대중 앞에 상세히 알려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작품에 출연 이유에 대해서 이범수는 “처음 대본을 받고 정말 재미있게 읽었고, 꿈을 향해 도전하는 역할이 탐났다”며 “아주 먼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약 30년 전 가까운 과거라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유인식 PD는 ‘자이언트’에 대해 “훌륭한 배우들을 만날 수 있게 돼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이번 드라마는 인간의 욕망을 다룬 작품이다. 욕망의 크기만큼 갈등도 강하고, 이룰 수 없는 사랑에 대한 갈망도 강하다. 이 모든 것들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연출의 변을 밝혔다.

SBS 창사 20주년을 맞아 특별 제작된 ‘자이언트’는 경제부흥기인 1970년대 서울 강남개발을 배경으로 한 세 남매의 성장과 사랑을 다룬 휴먼드라마다. 이범수는 극중에서 한강건설 창업주 이강모 역으로 등장한다. 영특한 머리와 두둑한 배짱을 지닌 인물로 연탄가수로 어머니를 잃고 나서, 세상에서 가장 튼튼한 집을 짓겠다는 꿈을 갖게 된다. 이 작품에는 이범수를 비롯해 박진희, 황정음, 주상욱, 박상민, 이덕화, 정보석 등이 출연한다. 오는 10일 첫 방송.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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