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사회복지시설인 ‘울산참사랑의 집’ 주최로 열린 장애인 단합 행사인 ‘제19회 오뚜기잔치’에 놀이시설 이용권 및 각종 간식, 기념품, 버스 20여대 등 총 1000만원의 행사비용을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행사에는 울산 시내 각급 학교 특수반, 특수학교와 특수 어린이집, 지적장애인 생활시설 등 총 49개 사회복지시설 장애인 1600여명이 참여했다.
지적 장애인들은 지도 교사, 학부모, 자원 봉사자들과 함께 경북 경주시에 위치한 놀이공원인 경주월드를 찾아 각종 놀이기구를 타며 오랜만의 외출을 즐겼다.
울산 참사랑의 집 교사 유수선(60)씨는 “몸이 불편한 장애우들의 장거리 나들이는 쉬운 일이 아니다”며 “오랜만의 외출이 아이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역의 장애인을 비롯해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 불우 세대에게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이 행사가 처음 열린 1992년부터 19년째 놀이공원 이용권, 차량 등의 행사비용을 전액 후원하고 있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