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위, 종교계 시각으로 본 등급분류 행사 개최

영등위, 종교계 시각으로 본 등급분류 행사 개최

기사승인 2010-06-09 17:42:01

[쿠키 영화] 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지명혁, 이하 영등위)가 선정·폭력적 표현을 담은 유해 영상물에 대한 대책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종교계 시각으로 본 영상물 등급분류’ 행사를 개최했다.

영등위는 8일 오전 10시 서울 상암동 사옥에서 종교계 인사를 초청해 영상물 등급분류제도의 사회적 책임과 경향에 대해 논의하고 등급분류제도를 중간 점검하기 위한 일환으로 ‘종교계 시각으로 본 영상물 등급분류시간’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원불교 여의도교당 보좌교무 김경재 교무, 신림교당 김성우 교무, 남서울교당 최도인 교무, 신길교당 오중원 교무 , 서초교당 이경원 교무, 반포교당 최신길 교무, 서울교구 여의지구장 김홍선 교무, 원불교 문화사회부장 김대선 교무가 참석했다.

이 행사에서 영등위와 종교계 인사는 자극적 표현들로 묘사되는 유해 영상물이 청소년에게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영화를 관람한 후에는 선정 폭력성을 미리 알 수 있는 등급분류제도에 대해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주관한 영등위 지명혁 위원장은 “등급분류는 청소년의 가치관 확립과 사회의 규범을 형성하는데 매우 중요한 제도이기 때문에 이를 시행하는 사람 중 한 명으로서 책무를 느낀다”며 “등급분류 결과는 사회적 가치 기준에 따라 논쟁이 발생할 수 있지만 다양한 기준과 환경을 고려해 최대한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등위의 종교계 인사 초청은 영상물 등급분류에 대해 각계각층과 소통하며 최선책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지속적으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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