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조각을 만나라…‘테오얀센展’ 성황리 개막

살아있는 조각을 만나라…‘테오얀센展’ 성황리 개막

기사승인 2010-06-15 01:58:00

"[쿠키 문화] 네덜란드가 낳은 세계적 조각가 테오얀센(Theo Jansen)이 지난 12일 경기도 과천동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0 테오얀센 展’의 첫 닻을 올렸다.

테오얀센 전시회의 규모로는 세계 최대로 준비된 프로젝트답게 12일 개막식에는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대거 참여, ‘21세기의 살아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라 불리는 테오얀센의 작품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입증했다.

특히 이날 공개된 17점 가운데 최신작 ‘아니마리스 우메르스’(Animaris Umerus)는 국내 전시회에 맞춰 세계 최초로 공개된 작품이어서 한국 팬들을 향한 테오얀센의 배려를 느낄 수 있다.

‘2010 테오얀센 展’은 과학과 예술의 조화로움을 느낄 수 있는 전시회다. 작품이 스스로 움직이는 ‘키네틱 아트’(kinetic art)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테오얀센의 작품들은 특별한 연료의 사용 없이 오직 바람으로 움직인다. 거대한 해변동물(strand beast)의 생동감 넘치는 움직임은 해변에서 전시회를 관람하는 듯한 황홀경에 빠지게 한다.

테오얀센 작품의 전시회는 단순한 감상에 그치지 않는다. 전시회장 인근 과학조각공원에 마련된 체험관에 마련된 ‘4D 프레임’을 통해 테오얀센 展을 보고 난 여운을 길게 간직할 수 수 있다. 환경과 자연의 조화가 작품에서는 어떻게 활용되는 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체험해보자.

전시회 개막과 동시에 국내외 언론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2010 테오얀센 展’. 이미 미술계, 건축계, 환경계 등 다방면의 전문가를 비롯해 회사원, 중·고등학교 학생, 어린이 등 각계각층에서 관람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전시회는 오는 10월 17일까지 130여 일 동안 계속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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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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