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의 나라’ 조각가 테오얀센도 대~한민국!

‘히딩크의 나라’ 조각가 테오얀센도 대~한민국!

기사승인 2010-06-16 11:49:01

아르헨戰 승리기원 응원전 연다…서영은, 길건 등 참여

[쿠키 문화] 태극전사가 강호 그리스를 격파하며 ‘2010 남아공 월드컵’이 전 국민적 축제로 거듭난 가운데 세계적 조각가 테오얀센이 대한민국의 승리와 16강 진출을 염원하는 응원전을 연다.

‘히딩크의 나라’ 네덜란드에서 온 테오얀센은 지난 12일부터 경기도 과천동 국립과천과학관 특별전시관에서 ‘2010 테오얀센 展’을 갖고 있다. 이번 전시관 옆 야외무대 응원전은 테오얀센이 한국에서 받은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돌려주기 위한 일환으로, 태극전사의 기운을 북돋고 관람객들의 응원문화를 고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아르헨티나와의 경기가 열리는 17일 오후 5시부터 방송인 이창명의 사회로 진행되는 응원전에는 가수 서영은, 길건, 나폴레옹 다이나마이트 등이 무대를 꾸미며, 비보이의 화려한 퍼포먼스도 볼 수 있다.

특히 오후 8시 30분에 시작하는 축구경기에 앞서 테오얀센의 이름을 세계적으로 알린 작품 ‘아니마리스 오르디스’(Animaris Ordis) 시연 행사가 야외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테오얀센의 작품이 대중에게 공개된 것은 지난 4월 네덜란드 수상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전시된 이후 처음이다.

선물도 푸짐하다. ‘2010 테오얀센 展’ 주최사는 이번 응원전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응원 도구인 막대풍선을 무료로 증정하며, 테오얀센 展 관람권 소지자 중 100명을 추첨해 테오얀센의 친필 사인이 들어있는 붉은 악마 티셔츠를 선물한다. 응원전 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만들 ‘바디페인팅’ 행사도 준비했다.

16강 진출 시에는 응원전 이벤트 참가자를 대상으로 추첨, ‘2010 테오얀센 展’과 국립과천과학관을 관람할 수 있는 무료초대권 50장을 배송한다. 당첨자는 오는 23일 오후 2시 ‘2010 테오얀센 展’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일반 거리응원과 달리 과학관이라는 이색 장소에서 열린다는 점, 스스로 움직이는 ‘키네틱 아트’(kinetic art) 1인자인 테오얀센의 작품을 동시에 관람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억에 남는 응원전이 될 것이다. 응원전 당일 비가 오면, 국립과천과학관 내 어울림 홀에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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