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외고는 지난 12일 대구 미국문화원이 주최한 영어토론대회인 제1회 ‘ICAS Debate Tournament’에 2개 팀이 출전해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대구광역시 경부디자인센터에서 처음 열린 이 대회에는 미국의 애슈빌 학교(Asheville School USA)와 서울 대원외고 등 국내·외에서 영어실력이 우수한 학생들로 구성된 8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울산외고는 1학년 김규영·문상화·김나영·정용화 학생 등 4명으로 구성된 ‘Be LARP’팀이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김혜빈·배윤지·신인혜·김미지 학생 등 4명은 ‘WISDOM’팀을 구성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울산외고 학생들은 미국에서 온 교포 학생들로 구성된 ‘Team As’팀의 완벽한 영어실력과 능숙한 토론 기술에 주눅 들지 않고 논리적인 내용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맞서 최고 자리에 올랐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문곤섭 교장은 “앞으로 다양한 대회에 학생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외국어 영재는 물론 비교과 영역에서 학생들이 자기 소질과 흥미를 발휘해 창의적으로 균형 잡힌 글로벌 리더로 자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