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넘버원’ 스케일도 넘버원? 1억 원 상당의 탱크 제작

‘로드 넘버원’ 스케일도 넘버원? 1억 원 상당의 탱크 제작

기사승인 2010-06-22 10:24:00

[쿠키 연예]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우정을 그린 MBC 새 수목드라마 ‘로드 넘버원’(연출 이장수 김진민, 극본 한지훈)이 억대를 투입해 제작한 탱크를 선보인다.

오는 23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로드 넘버원’은 직접 제작된 탱크 1대와 국방부에서 지원한 ‘M-48’ 탱크 4대를 2회와 3회 방송분에 배치했다. 이번에 만든 탱크는 한국전쟁 발발 당시 사용됐던 북한군의 ‘T-34’으로 한국전쟁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탱크 폭파 장면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 1억 원의 제작비를 들여 특별히 만들어졌다.

3개월간 걸친 철저한 자료 조사와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한국전쟁 당시 사용됐던 ‘T-34’ 탱크를 사실적으로 재현하는데 주력한 제작진은 “국방부에서 지원을 받은 탱크로는 폭파, 화염 등 위험 요소가 있는 촬영을 할 수가 없어 실제로 탱크를 제작하게 됐다”며 “한국전쟁 당시 탱크를 처음 접한 국군들이 어떻게 싸웠는지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밝혔다.

소지섭, 윤계상, 최민수, 손창민 등 출연배우들도 실제 제작된 탱크를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제작한 탱크는 2,3회에서 영촌교를 건너는 장면과 장우를 비롯한 2중대 부대원들이 탱크를 잡기 위해 화염병을 들고 맨몸으로 맞서는 장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로드넘버원’은 다부동 전투, 토치카 공격 장면, 진내 폭격, 평양 전투 등 굵직한 전쟁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영상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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