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아-미르 남매 방송서 ‘입맞춤'… 네티즌 “불쾌해”

고은아-미르 남매 방송서 ‘입맞춤'… 네티즌 “불쾌해”

기사승인 2010-07-01 11:08:00

[쿠키 톡톡] ‘연예인 남매’ 고은아(22)-미르(19)가 방송에서 입술에 뽀뽀를 하는 장면을 연출해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탤런트 고은아는 30일 방송된 케이블 방송 엠넷 스캔들에서 가상 남자친구에게 남동생 미르(엠블랙의 멤버)를 소개하면서 화기애애한 만남을 가졌다. 누나의 오붓한 만남을 방해하지 않으려고 미르는 자리를 뜨려고 했다. 그러자 고은아는 남동생을 끌어안으며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고은아 “뽀뽀 한 번 해줘. 원래 했던 대로 사랑해줘.”

미르 “지금은 안돼.”

고은아 “지금은 왜 안 되는 돼?”

고은아는 서서 안은 자세에서 2초가량 동생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 남매의 돌발 행동에 옆에 서 있던 가상 남자친구는 어찌할 바를 몰라 했다.

이같은 장면을 접한 시청자와 네티즌들도 놀랐다. 네티즌들은 “현실에서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황당해했다.

한 네티즌은 “가족끼리 사석에서 어찌 지내던 상관없지만 방송에 나와서 연인에게 입을 맞추는 듯 행동을 보인 것은 정말 아니라고 본다”며 “다정한 장면을 연출하려는 의도는 알겠지만 도가 지나쳤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2000년 오스카 시상식에서 보여줬던 친오빠와의 진한 키스는 미국에서조차 부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었다”며 “(남매가 입을 맞추는 행동은) 우리나라에서도 이상하게 볼 일”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일부는 “가족끼리 자연스럽게 애정을 표현하는 것이 보기 좋고 부럽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신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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