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화상은 햇빛에 의한 자외선이 피부 세포를 손상시키는 것이다. 주로 한낮에 햇빛이 강할 때 많이 발생한다. 8월에 진료인원이 유독 많아지는 이유는 무더위를 피해 노출이 많은 복장을 입게 되고, 휴가철을 맞아 야외활동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자외선이 강하면 햇빛에 약 30분만 노출돼도 화상에 걸릴 수 있다. 진료인원은 2009년을 기준으로 20대가 29.4%, 30대가 23.8%로, 20~30대가 전체의 53.2%를 차지했다.
햇빛 화상의 증상으로는 발적(붉게 부어오름), 부종, 수포, 통증, 가려움, 화끈거림, 발열 등이 있다. 지속적으로 햇빛에 노출되면 피부노화 증상(주름살 등)과 피부 혈관확장, 엷은 반점, 주근깨가 생길 수 있다.
<예방법>
①햇빛이 가장 집중되는 시간인 오전 11시∼오후3시 사이에는 가급적 외출을 피하도록 하고, 부득이하게 외출할 시에는 챙이 긴 모자, 긴소매의 옷을 착용
②무더위를 피해 얇은 옷을 주로 입게 되는데, 얇은 옷은 자외선을 완전히 차단해주지는 못하므로 옷 속에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야
③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할 경우 차단제의 지속시간을 고려하여 최소한 햇빛에 노출되기 30분∼1시간 전에 바르고, 땀을 흘렸거나 수영을 한 다음에는 다시 발라야
④화상을 입었다면 그늘에서 편하게 쉬면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심할 경우 신속히 의사에게 진료
국민일보 쿠키뉴스 선정수 기자 js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