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은 오는 16일 올해산 울산배 13.6t 4000만원 상당을 미국에 수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수출하는 울산배 규모는 총 800t에 25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1998년 울산배를 미국시장에 수출하기 시작한 이래 수출액 규모로는 12년 만에 가장 많은 액수다.
또 2002년 895t(수출액 24억원)의 울산배를 수출한 이래 수출물량 면에서도 8년 만에 가장 크다.
올해산 울산배는 미국 현지 해외바이어업체인 자연나라, 그린랜드, 고려무역 3곳을 통해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LA와 시카고에 각각 수출된다.
울산배는 미국시장으로부터 상품의 선호도, 품질, 당도 등 울산배 고유의 시원하고 아삭아삭한 특성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산 울산배 수출액과 수출규모가 크게 늘어난 까닭은 울주군이 울산원예농협과 공동으로 미국 현지 해외바이어업체를 수시로 초청하거나 직접 미국으로 가서 울산배를 집중 홍보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울주군과 울산원예농협은 앞으로 미국 내의 수출지역을 더욱 다양화하는데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한편 울산배는 1989년부터 동남아, 대만 등지에 수출해 왔으며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1998년부터 미국시장을 개척했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