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민족 대명절인 추석(秋夕)이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추석은 연차 소진 여부에 따라 최장 9일까지 쉴 수 있는 ‘황금연휴’가 될 전망이다.
핵가족화 영향으로 가족 간의 교류가 줄어들고, 추석 전주에 성묘를 다녀오는 경우가 잦아지면서 명절을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 이 중에서 ‘여행’은 가족끼리 즐길 수 있는 좋은 휴식 아이템이다.
여행업계에서는 올해 추석 명절을 최대 성수기로 내다보고 있다. 채용 정보 사이트 잡코리아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 여름 휴가나 추석 연휴 기간 중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경우는 18.3%로 지난해보다 배 이상 늘었다. 가까운 거리인 동남아 티켓은 거의 매진됐으며, 긴 연휴로 인해 미주와 유럽 항공권 예약률도 90%에 육박한다고 한다.
시간·물리적 제약으로 해외로 눈을 돌릴 수 없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다. 빠듯한 일정에 쫓기는 해외여행 대신 국내에서 가족과 오붓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제주도의 ‘체험 다이빙’(Experience diving)은 제주가 자신 있게 내놓고 있는 특화 프로그램으로써 여행객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체험 다이빙’은 제주의 아름다운 경관을 피부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숙련된 마스터와 함께 제주 심해를 관찰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보는 것으로 끝나는 수동적 관광이 아닌 역동적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
프로그램으로는 자유롭게 유영하며 수중세계를 관찰할 수 있는 ‘스킨다이빙’, 잠수복과 해녀장구를 착용하고 해산물을 채취하는 ‘해녀체험’ 등 다채로운 내용이 준비됐다. ‘체험다이빙’ 후에는 인증서까지 발급받을 수 있다. 편의시설 안내 및 예약 할인 서비스도 받을 수 있어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체험 다이빙’ 관계자는 “가을로 접어들어 ‘바닷물이 차갑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올해는 뒤늦게 찾아온 무더위로 인해 바닷물의 온도가 예년보다 높아진 상태”라며 “지금이 해양 레저를 즐기기에 최적의 시기”라고 말했다. 문의 : 체험다이빙 시스템(1588-5465)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