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족쇄남 어쩌나… 살점에 쇠사슬 박혀

中 족쇄남 어쩌나… 살점에 쇠사슬 박혀

기사승인 2010-11-15 12:27:00


[쿠키 지구촌] 5년간 쇠사슬에 묶여 우사(牛舍)에 감금된 중국인 남성이 자선단체의 도움을 구하고 있다고 미 인터넷매체 허핑턴 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장 찬치오(27)는 2005년부터 최근까지 오른쪽 팔에 굵은 쇠사슬을 감은 채로 중국 후난성의 한 우사에 감금돼 있었다. 그는 모친의 끊임없는 노력에 의해 최근 풀려났다. 장은 과거 집을 짓는데 필요한 돈을 마을 관리에게 빌렸다가 상환 문제에 얽힌 뒤 족쇄 찬 채 갇혀있었다고 허핑턴 포스트는 보도했다.

온라인에 공개된 그의 실상은 충격적이었다. 손목 굵기보다 좁은 쇠사슬에 오랫동안 묶여 있어서 인지, 쇠사슬은 손목 윗 부분을 파고 들었다. 사슬은 살점에 박혀 빠지질 않았다. 상처 부위에는 염증이 생겼고 고름이 계속 흘러 나왔다.


그는 "어머니만이 나를 포기하지 않아 탈출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은 쇠사슬 제거 수술을 받아야하지만 천문학적인 비용 때문에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그는 "무료로 치료해 줄 자원단체나 의사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다"고 희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신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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