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큰 귀로 들으며 소통, 함께 모시고 통합, 밝은 미래로 희망'
제27대 한국세무사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천지세무법인 회장 박점식 세무사(이하 박 후보자)가 27일 오전 가진 '출정식'에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할 새로운 리더가 필요하다"며 내세운 캐치프레이즈다. 박 후보자의 이날 출정식에는 300여명이 가까운 내외빈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박 후보자는 인사말을 통해 "많은 세무사 회원님들을 만나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나 대부분 암울한 말들이 많았다"며 "이런 암울함을 극복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했고, 자다가도 일어나 떠오른 아이디어를 기록해 왔다"라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현재 기장대리 시장은 치열한 덤핑경쟁속에 상황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 앞으로의 전망도 어둡다"면서 "이는 고객과의 소통이 단절됐기 때문이다. 이제는 고객의 성공을 도와주는 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소통의 리더십을 강조한 박 후보자는 "소통을 통해 전 회원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 언제까지 제도개선 타령만 하고 있어서는 안된다. 우리가 먼저 변해야 한다.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할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 수평적 리더십을 통해 세무사회를 '확' 변화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자는 30년간의 세무사 활동 동안 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도와온 '따뜻한 세무사'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 태안 기름유출사고 때 전 직원과 함께 방재 작업에 참여했으며 어린이 재단과 푸르메재단, 평화복지재단 등 10여곳에 후원금을 지속적으로 내고 있다. 최근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추진하는 나눔 캠페인에 1억원을 쾌척하기로 하고 1억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실무 능력 못지 않게 이론도 탄탄하게 갖췄다. 박 후보자는 건국대 행정대학원에서 세무행정학 석사를 마치고, 경희대 경영대학원 경영컨설턴드와 한양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다. 교통방송 세무상담위원, KBS TV 라디오 세무상담위원, 한국세무사고시회 17대 회장, 대진대 법학과 조세법강사, 평화복지재단 이사 등을 역임하는 등 대외 활동도 경력도 화려하다.
박 후보자는 바람직한 세무문화 조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세청장 표창(2006년), 기획재정부장관표창(2008년)도 수상 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