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걸그룹 ‘카라사태’가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난항을 맞고 있다.
지난 19일 카라의 정니콜, 강지영, 한승연이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랜드마크를 통해 소속사 DSP 미디어에 계약해지를 통보한 후 25일 오전 11시, 카라 3인의 법무법인 랜드마크 측과 DSP 미디어가 처음 협상 테이블에 얼굴을 마주하고 앉았다.
당일 오후 6시 DSP 미디어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법률 대리인을 통해 협의안 및 요청사항을 전달받아 양측이 원만한 해결방안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카라 전원이 함께 해야 한다는 믿음에 변화가 없다”는 내용을 알려왔다.
결국 잘 해결해보겠다는 추상적 이야기만 있을 뿐 구체적 답변은 누락돼있었다.
사건이 제자리걸음을 걷자 300여 연예 기획사가 회원으로 있는 한국연예제작협회가 DSP와 소속가수 카라 문제에 대해 진상규명 조사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사태의 배후 세력으로 보이는 이들에게 온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문자 메시지에는 “일 잘하는 매니저들이랑, 차랑, 다 준비돼 있으니 급한 일, 필요한 일 있을 때 언제든지 콜” “앞으로 일 알아서 해줄 새 직원들 연락처 보내니 저장해두세요”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었고, 협회는 이 사실을 알리며 강경 대응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배후로 지목된 조현길 씨는 카라의 부모와 잘 아는 사이로 알려졌으며 배후로 몰리는 이 차라리 나서서 돕겠다며 나섰다가 다시 이를 철회했다.
DSP는 이에 대해 3인의 배후 세력으로 지목된 조 씨와 모 엔터테인먼트 대표 이사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의사를 밝혔고, 조 씨도 강경한 태도를 보이면서 이들의 싸움은 법정공방을 예견하고 나섰다.
◇ ‘음주뺑소니’ 김지수 벌금 1000만원 약식기소
음주 뺑소니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탤런트 김지수가 벌금 1000만원에 약식 기소됐다.
지난해 10월, 김지수는 지인과 함께 샴페인을 마신 뒤 음주운전을 하고 가다 택시와 충돌한 후 도망친 혐의로, 지난 2000년에도 무면허로 음주운전을 했던 전력이 있던 지라 “순간적으로 무척 당황하고 겁이 나서 그 자리를 피하고만 싶었다”며 뺑소니 이유를 설명했다.
음주 뺑소니는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목숨도 위협하는 위험한 행동이기에 많은 이들의 질타가 이어졌고, 여기에 김지수가 현재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근초고왕’에 출연의사를 밝히자, 자숙하지 않는다며 비난이 일기도 했다.
지난해 김지수뿐 아니라 탤런트 권상우도 음주운전에 뺑소니 혐의로 500만원의 약식 기소됐던 바 있었다.
◇ ‘아테나’ 정우성·정찬우 부상
첩보 액션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에서 화려한 액션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정우성과 정찬우의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3일, 경기도 성남의 대학교 주차장에서 ‘테러 요원’ 역을 맡은 정찬우가 정우성을 차로 치려는 액션 신을 촬영하던 중 정찬우가 탄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주변 건물을 들이 박아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차에 타고 있던 정찬우는 머리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고, 이를 피하려던 정우성은 오른쪽 무릎을 다치는 부상을 입었다.
이날 촬영은 지난 화요일 방송 예정이었던 하이라이트 장면이어서 제작진은 결방을 결정했고, 대신 수애가 연기 중인 윤해인의 비밀을 다룬 ‘아테나 스페셜-풀리지 않는 비밀’이 방영됐다.
◇ 정혜영·강수정, 임신소식
‘선행부부’ 션-정혜영 커플이 넷째 임신 소식을 전해왔고, 아나운서 강수정도 오는 7월 쌍둥이 엄마가 된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정혜영은 임신 3개월째로 오는 8월 출산을 앞두고 있으며 션-정혜영 슬하에는 하음 하랑 하율 2남 1녀를 두고 있다.
아나운서 강수정은 트위터를 통해 “제가 임신을 했습니다. 이제야 알리게 되서 쑥스럽네요. 쌍둥이랍니다. 지금 4개월입니다”라며 “유전도 아니고 시험관도 아닌데 내가 둥이 엄마가 될 줄이야”라고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은화 기자 choieh@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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