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Z 금주의 키워드] ‘몸살 앓는’ 방송계…김승우 하차에 감우성은 ‘불화설’

[Ki-Z 금주의 키워드] ‘몸살 앓는’ 방송계…김승우 하차에 감우성은 ‘불화설’

기사승인 2011-02-12 13:00:01

[쿠키 연예] 방송계가 시끄럽다. 주연배우가 중도하차했으며, 제작진과 마찰이 빚는 불협화음도 들렸다. 한 주간의 연예 소식을 키워드로 정리해 봤다.

◇하차한 김승우 자리 이종혁이 채워

배우 김승우가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강력반’ 촬영 도중 중도 하차를 결정했다. 극중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형사과장 ‘정일도’ 역을 맡았었다. 이 인물은 ‘박세혁’(송일국)과 대결 구도를 그리며 연기 대결을 펼치는 인물이다.

김승우는 왜 중도 하차를 결정했을까.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09년 드라마 ‘아이리스’를 촬영했을 당시 입었던 어깨 부상이 재발해 드라마 출연이 무리라고 판단했다”며 중도 하차가 불가피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포스터 촬영에 취재 현장 공개까지 방송을 앞둔 굵직한 주요 행사를 다 소화한 뒤 내린 결정이라는 점에서 하차 배경을 두고 대중의 의심이 짙어지고 있다.

김승우를 대신하는 배우로는 KBS 드라마 ‘추노’ ‘결혼해주세요’ 영화 <바람 피기 좋은 날>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이종혁이 나서게 됐다.

방송 전부터 주연배우 교체로 홍역을 앓고 있는 ‘강력반’. 배우 교체가 약이 될지 독이 될지는 다음달 7일 첫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감우성 이번에는 폭언? “갈등 풀었다”

KBS 1TV 주말 대하사극 ‘근초고왕’ 타이틀 롤을 맡은 배우 감우성이 중도 하차설 및 불화설에 휘말렸다. ‘근초고왕’ 촬영 도중 조연출과 말싸움을 벌이다가 언성이 오갔고, 감정이 격해지면서 감우성이 폭언을 했다는 것.

감우성과 제작진의 불화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에도 촬영 스케줄 문제를 놓고 제작진과 갈등을 빚었다는 소문에 휩싸인 바 있다. 이번에는 중도 하차설 및 폭언설로 사태가 커지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다행히 설 연휴 직전 두 당사자가 만나 오해를 풀었다.

KBS 이재영 CP는 쿠키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감우성과 제작진이 서로 오해를 풀고 사과를 한 만큼 그간의 상처를 잊고, 다시 촬영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며 좋은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가요계는 희비가 교차하는 한 주였다. 연예계 공식 커플 리쌍의 길과 쥬얼리 전 멤버 박정아가 2년 열애의 종지부를 찍었고, 걸 그룹 포미닛이 한국가수 대표로 초대된 ‘빌보드 재팬 뮤직 어워드’에서 K-POP을 빛낼 신예로 선정됐다. 대중을 웃기고 울렸던 소식을 다시 한 번 짚어본다.

◇포미닛 K-POP 뉴 아티스트 수상

걸 그룹 포미닛이 K-POP 차세대 주자로 선정됐다. 지난 6일 밤 일본 도쿄 미드타운홀에서 열린 ‘빌보드 재팬 뮤직 어워드’에서 K-POP 뉴 아티스트 상을 거머쥐었다.

빌보드 재팬 뮤직 어워드는 미국 4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빌보드 뮤직 어워즈의 일본판으로 공정한 심사에 의해 선발되기 때문에 권위가 높다.

포미닛은 지난 달 빌보드가 선정한 아시아에서 맹활약할 신인으로 선정되며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았던 그룹이다. 특히 지난해 일본 시장에서의 눈부신 활동이 큰 점수를 얻어 이번 상의 주인공이 됐다.

다음 달에는 새 음반을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가수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 길-박정아 커플, 2년 열애 ‘마침표’

잉꼬 커플 리쌍의 길과 쥬얼리 전 멤버이자 배우인 박정아가 최근 결별했다. 두 사람은 2년 전 KBS ‘해피선데이’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으며 사랑을 키워왔다.

박정아와 길이 서로 각자의 길을 가게 된 것은 눈에서 멀어지면서 마음도 멀어졌기 때문이다. 박정아는 지난해 연말부터 KBS 일일드라마 ‘웃어라 동해야’ 출연하면서 개인적 시간을 갖기 어려웠고, 길도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만나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이후 서로에 대해 소원해지면서 자연스럽게 결별 수순을 밟게 됐다.

방송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며 공개적으로 애정을 과시했던 커플인 만큼 결별 소식에 많은 팬들이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두 사람은 연인의 끈을 놓게 됐지만 좋은 동료 사이로 만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Ki-Z는 쿠키뉴스에서 한 주간 연예/문화 이슈를 정리하는 주말 웹진으로 Kuki-Zoom의 약자입니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