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Z 금주의 키워드] 유키스·빅마마 잡음에 가요계 ‘울상’

[Ki-Z 금주의 키워드] 유키스·빅마마 잡음에 가요계 ‘울상’

기사승인 2011-02-26 13:03:00

[쿠키 연예] 이번 주 가요계는 내우외환이 많았다. 여성 4인조 빅마마의 계약 만료에 따라 두 멤버가 팀을 떠나게 돼 ‘해체 위기에 당면했다’는 부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고, 아이돌 그룹 유키스의 김기범과 알렉산더가 팀 전력 강화에 따라 그룹 활동에서 제외되면서 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우울한 소식이 많았던 반면, 웃음을 짓게 하는 소식도 있었다. 배우 홍수아와 한화 이글스의 간판투수 류현진의 열애설을 비롯해 이종수-조미령 커플이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만나고 있다. 한 주간의 연예계 소식을 정리해봤다.

◇빅마마 사실상 해체? 소속사 “언급 이르다”

소름 끼치는 가창력, 탁월한 곡 해석력을 자랑하며 가요계를 뒤흔들었던 여성 4인조 빅마마. 8년간의 활동을 뒤로하고 해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해체설이 나돌게 된 배경은 계약이 만료됐기 때문이다. 멤버 이지영, 이영현, 신연아, 박민혜로 구성된 빅마마는 절반만 재계약을 했다. 신연아와 박민혜는 지난달 소속사를 떠나기로 합의됐다. 이지영과 이영현만 남게 되면서 ‘팀이 붕괴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소속사는 “두 멤버와 재계약을 하지 않았으나 해체라고 언급하기엔 이르다”며 빅마마의 이름을 내건 스페셜 앨범을 상반기 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라며 해체설 진화에 나섰다.

소속사는 ‘해체’라는 언급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였지만, 멤버 두 명과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사실상 해체라는 게 가요 관계자들의 지배적 의견이다. 이에 빅마마 팬들은 “해체하지 말라”며 반대하고 나서고 있다.

◇유키스 김기범 알렉산더, 팀 제외 배경은?

남성 7인조 유키스의 멤버 김기범과 알렉산더가 그룹 활동에서 제외됐다. 유키스 소속사는
“팀 발전을 위해 두 멤버를 그룹에서 탈퇴시킨다”고 밝혔다. 팀 전력 강화가 교체 배경이라는 얘기다. 이로 인해 김기범은 소속사와 결별하게 됐고, 알렉산더는 소속사에 잔류해 개인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하지만 두 멤버의 탈퇴를 두고 비난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그룹 인기를 위해 멤버를 버리는 게 말이 되냐”며 유키스 소속사의 이번 조치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국내 팬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두 멤버의 탈퇴를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특히 김기범과 알렉산더가 팀을 나가게 됐을 때 자진 탈퇴인 것처럼 비쳐졌으나, “소속사가 멤버 교체를 요구해 계약해지 동의서를 작성했다”는 김기범의 주장이 나오면서 진실 논쟁이 벌어졌다.

소속사의 입맛에 따라 재편성되는 아이돌 그룹. 당사자는 물론 팬들의 가슴에 또 한 번 상처를 주는 사례로 남게 됐다.

◇홍수아 열애? “류현진과는 친한 친구사이”

배우 홍수아가 열애설에 휩싸였다. 홍수아가 사랑에 빠졌다고 보도된 사람은 평소 친하게 지내던 한화 이글스의 간판투수 류현진이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야구선수 김태균과 아나운서 김석류가 결혼식을 올릴 당시, ‘러브’라고 적힌 커플티를 입고 이벤트를 벌여 열애설이 터졌다.

이번에는 “진지하게 만나고 있다”며 사랑을 나누는 사이라고 보도됐다. 특히 류현진이 술자리에서 홍수아를 ‘마누라’라고 호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열애설에 더욱 힘이 실렸다. 류현진은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받는 도중에도 홍수아에게 수시로 전화를 걸어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고 한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홍수아는 “친한 친구 사이”라고 선을 그으며 “만약 연인 사이라면 류현진이 아깝다”며 열애설에 대해 부인했다. 류현진도 홍수아와 마찬가지로 “동료 그 이상의 감정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종수-조미령, 결혼 전제로 열애中

또 한 쌍의 배우 커플이 탄생했다. 배우 이종수(35)와 조미령(38)이 사랑에 빠진 것.

두 사람의 인연은 1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MBC 공채탤런트 24기 동기로 입사한 후 친구 사이로 지내오다가 지난해 연말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사랑 고백은 세 살 연하의 이종수가 먼저 했다고. 조미령의 상냥하고 다정다감한 모습에 반했다고 한다. 조미령은 연하답지 않은 듬직함과 유머러스한 모습에 마음을 빼앗겼다고. 두 사람 모두 삼십대 중반이라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만나고 있다.

조미령은 이종수와의 열애 사실이 공개적으로 밝혀진 만큼 당당하게 사랑을 나눌 계획이다. 이종수 소속사 국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가 한솥밥을 먹기로 구두 계약됐다. 두 사람은 SBS 주말극 ‘웃어요 엄마’ 후속으로 오는 4월 방송할 예정인 새 주말극에 나란히 출연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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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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