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애자’ 스테디셀러 되나…앙코르 또 앙코르

연극 ‘애자’ 스테디셀러 되나…앙코르 또 앙코르

기사승인 2011-03-16 07:28:00

[쿠키 문화] 연극 ‘애자’(연출 권오성)가 지난해 5월 초연 후 두 차례의 앙코르를 마치고 세 번째 앙코르 공연에 돌입했다.

연극 ‘애자’는 지난 2009년 9월 국내 개봉한 한국영화 <애자>를 무대로 옮겨온 작품이다. 지난해 5월29일부터 9월19일까지 서울 충무아트홀 블랙 소공연장에서 배우 금보라와 소유진의 주연으로 초연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후 지난해 11월15일부터 지난 2월6일까지 서울 대학로 인아 소극장에서 1차 앙코르 공연을 마쳤고, 지난 3월6일까지 2차 앙코르 공연을 마무리했다. 두 차례의 앙코르 공연 이후에도 관객의 요청이 끊이지 않아 지난 14일부터 서울 대학로 인아 소극장에서 세 번째 앙코르 공연을 진행 중이다.

연극 ‘애자’의 강점은 평범한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촘촘하게 엮어내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극 ‘애자’가 세 번째 앙코르 공연에 돌입할 수 있었던 것도 폭넓은 관객 층의 요청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두 번째 앙코르 공연과 비교해 한층 더 보강된 무대로 공연의 질을 높였다. 두 번의 앙코르 공연을 통해 대사 및 캐릭터도 최적의 조건으로 수정했다. 탄탄해진 스토리라인은 극의 흥미를 유발시킨다.

특히 엄마와 딸이라는 한정된 인물에 대한 이야기인 것처럼 보이나 결국은 우리네 인생사로 폭넓게 해석되며 리얼리티를 안겨준다. ‘애자’의 연극 성공은 ‘가족연극’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애자’에서 천방지축 딸 ‘박애자’ 역은 배우 박서원이 연기한다. ‘애자’의 엄마 ‘최영희’ 역에는 연극 ‘오래된 아이’ ‘칠수와 만수’ 등으로 연기력을 입증받은 배우 박해영이 출연한다. 이외에도 배우 홍보람, 전정로, 원현지가 등장한다.

세 번째 앙코르 공연에 돌입한 ‘애자’는 서울 대학로 인아소극장에서 오는 5월8일까지 상연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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