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출신 가수…가요계 흔들까

오디션 출신 가수…가요계 흔들까

기사승인 2011-03-22 18:07:00

[쿠키 연예]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실력파 예비가수들이 2011년 하반기 가요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음반 관계자들은 케이블채널 오디션 프로그램 Mnet ‘슈퍼스타K’ 출신 가수들이 2011년 활약할 가요계 기대주로 뽑았다. 오디션 출신 가수 지망생들이 하나 둘 기획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연습 기간을 거치면서 한층 성숙된 기량을 보여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선 본선 자리인 TOP11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작은 거인’으로 불리며 가창력을 인정받고 있는 솔로 여가수 김보경은 데뷔 앨범 ‘더 퍼스트 데이’(The Frist day)를 발표, 음원 차트 정상에 오르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하반기에도 미니앨범을 한차례 더 발표할 예정이라 한층 더 성숙해진 가창력으로 기성가수들과 선의의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키위 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튼 장재인은 다음 달 중으로 EP 앨범 발매 계획을 잡고 있다. 현재 자작곡 제작에 한창이다. 장재인 소속사 관계자는 “홍대 언더그라운드에서 선보였던 음악과는 다른 부분이 많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과 의욕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인기 아이돌 그룹 비스트, 포미닛 등이 소속된 큐브엔터테인먼트의 독립 레이블 에이큐브와 계약을 체결한 ‘슈퍼스타K2’ 우승자인 허각은 새 소속사에 자리를 잡은 후 앨범 작업에 돌입했다. 상반기 중으로 음반 발매를 목표로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가요계 관계자들은 ‘슈퍼스타K2’ TOP 11에 오른 멤버 중 긴 연습 기간을 거치지 않고 가수로 데뷔해도 손색이 없는 멤버로 허각을 뽑고 있는 만큼 향후 활동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Mnet과의 계약 만료를 코앞에 앞둔 ‘슈퍼스타K2’ 준우승자 존박도 다크호스다. 10~20여개 기획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존박은 거취를 놓고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슈퍼스타K2’ 열풍이 다소 사그라졌지만 존박이 가진 스타성과 음악성은 언제라도 빛을 발할 것이라는 게 가요 관계자들의 예상이다.

지난해 진행된 대규모 온라인 오디션인 ‘2010 별 미친 오디션’ 출신 가수들도 ‘가요계 샛별’로 주목받고 있다. 누리꾼의 투표만으로 3만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우승을 차지한 양송희는 솔리엔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상반기 중으로 음반 발매와 각종 O.S.T 제작에 참여할 계획이다. ‘별 미친 오디션’ 출신으로 솔리엔스와 계약에 성공한 최선호(가명)도 차별화된 음색을 내세워 양정승 작곡가와 앨범을 작업한다.

이외에도 매회 화제를 낳으며 방영 중인 MBC 예능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 출신 가수들도 MBC의 든든한 지원을 받아 대중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오디션 프로그램 붐을 몰고 온 Mnet ‘슈퍼스타K3’는 공개 25시간 만에 ARS접수 5만 건을 돌파하면서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하고 있어 오디션 출신 가수들의 활약이 올해로만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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