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존재감’ 이병준 3년을 기다렸다…영화 ‘백프로’ 전격 합류

‘미친 존재감’ 이병준 3년을 기다렸다…영화 ‘백프로’ 전격 합류

기사승인 2011-03-24 17:17:01

[쿠키 영화] 브라운관에서 농익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 이병준이 꿈에 그리던 전체관람가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 박상무 역과 KBS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교장선생님 역으로 출연했던 이병준은 특유의 중저음과 그로테스크한 매력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인기 여세를 몰아 영화 ‘백프로’(감독 김명균 제작 시네마제니스)에서 주인공 윤시윤과 갈등 구조를 이루는 3인방 중 핵심 인물로 등장한다.

영화 ‘백프로’는 퇴물 취급을 받게 된 프로골퍼 ‘백세진’(윤시윤)이 요양 차 스승이 있는 섬마을에 갔다가 골프 특성화 학교를 만들려는 주민들과 얽히면서 벌어지는 휴먼 드라마다. 다음 달 촬영을 마치고 올 여름 개봉 예정이다.

이병준은 “눈물 나게 착한 시나리오에 반해 3년 전부터 출연을 결심했다”며 “‘친절한 금자씨’ ‘구타유발자’ 등 2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지만 전체관람가 영화가 한 편도 없었다. ‘백프로’는 내 생애 최초의 전체관람가 영화”라고 감격스러워했다.

지난해 영화 ‘파괴된 사나이’ 이후 1년 만에 ‘백프로’로 스크린에 돌아온 이병준은 “‘시크릿가든’과 ‘드림하이’ 덕분에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며 행복한 뒤 “특히 군 입대한 현빈 씨와 배용준 씨에게 고마움 전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병준은 현재 서울과 경남 통영을 오가며 영화 ‘백프로’ 촬영과 뮤지컬 ‘뉴씨저스 패밀리’ 공연에 힘을 쏟고 있다.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여러 개의 광고 계약을 체결했으며 촬영을 앞두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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