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MBC가 주말 예능 ‘우리들의 일밤’ 코너 ‘나는 가수다’ 후임자로 신정수(41) PD를 선택했다.
신정수PD는 지난 1995년 MBC에 입사해 ‘전파견문록’ ‘일밤’ ‘게릴라 콘서트’ 등을 연출했다. 지난 2008년부터 ‘놀러와’를 연출해왔다. 신 PD는 ‘놀러와’ 특집 ‘세시봉 친구들’에 이어 조영남, 이장희,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등이 출연한 ‘세시봉 콘서트’를 연출해 방송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신 PD는 “조금 전 ‘나는 가수다’ 후임 PD를 맡으라는 통보를 받았다, 좋은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는 가수다’는 지난 20일 방송에서 출연가수 김건모가 첫 번째 탈락자로 결정났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법칙을 깨고 재도전을 선언해 논란이 됐다. 김건모의 재도전 논란이 일파만파로 퍼지자 MBC는 수장 김영희 CP를 프로그램에서 하차시켰다. 김 CP 경질에 이어 김건모도 자진 하차를 선언하면서 ‘나는 가수다’는 한때 프로그램 폐지설까지 나돌았다.
MBC는 신 PD를 새 수장으로 임명함에 따라 난무했던 폐지설을 일축할 수 있게 됐다. 신 PD가 벼랑 끝에 몰린 ‘나는 가수다’를 건져올릴 지 주목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