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부산국제연극제가 오는 23일부터 10일간 영화의전당, 부산시민회관 등 8곳에서 개최된다.
올해 22주년을 맞은 연극제는 '재생과 균형'이라는 컨셉으로 14개국 58개의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한국-이탈리아 상호 문화 교류의 해를 기념해 지난해에 이어 이탈리아가 주빈국으로 참여한다.
개막작은 국내 초연작인 '사르디니아 씨어터'의 '트라구디아 – 오이디푸스의 노래'로, 고대 그리스 비극의 걸작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폐막작은 이탈리아 연출가 '다리아 데플로리안'의 '채식주의자'로, 지난해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대표작을 강렬한 연극적 언어로 구성한 작품이다.
이번 연극제는 국내외 우수 초청작과 글로벌 확장 지원 프로그램 '케이-스테이지'(K-Stage) 신진 예술가 발굴을 위한 '비파프 루키즈'로 극장 공연을 구성했다.
케이-스테이지는 한국 공연 콘텐츠의 세계화를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의 '오버더떼창: 문전본풀이', 하땅세의 '고래바위에서 기다려', 극단 맥의 '비나리' 등 6개 작품이 경연을 펼친다.
비파프 루키즈는 신진 공연예술가 발굴을 위해 동서대와 협력해 신설했으며 윤태식 교수 연출의 신체극 '대답 되지 않은 질문'을 선보인다.
야외 공연으로 거리공연 형태의 공연인 '다이내믹 스트릿', 시민들이 만들고 공연하는 '10분 연극제'를 진행한다.
이 밖에도 일본 극작가이자 연출가 타카히로 후지타가 진행하는 '마스터 클래스 워크숍, 글로벌 포럼, 아티스트 토크 등이 진행된다.
연극제 예매는 예스24 티켓, 인터파크 티켓, 영화의전당 누리집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연극제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 사항은 부산국제연극제조직위원회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