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장나라와 최다니엘이 KBS 새 월화드라마 ‘동안미녀’ 첫 촬영을 마쳤다.
두 사람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진행된 첫 촬영에서 만나자마자 다투는 장면을 연기했다. ‘이소영’(장나라)이 버스에 올라타면서 카드를 찍자 뒤따라오던 ‘최진욱’(최다니엘)이 “둘이요”라고 외치며 끼어드는 장면이다.
대본 연습 후 일주일 만에 다시 만난 최다니엘과 장나라는 촬영장에서 톰과 제리를 연상케 했다는 후문이다. 최다니엘은 특유의 익살스러움으로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오랜만에 국내 드라마 촬영에 나선 장나라 역시 초반에는 긴장했지만 촬영을 거듭하면서 트레이드마크인 깜찍한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이날 지난 2004년 과자 CF에서 주연모델과 엑스트라로 만난 인연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당시 CF에서 장나라는 사랑과 우정을 위해 큐피드의 화살을 쏘는 천사로 변신했고, 최다니엘은 큐피트의 화살을 맞는 남자 중 한 명으로 출연했다. 최다니엘로부터 이 이야기를 들은 장나라는 연신 “정말이냐”고 물으며 놀라워했다고 한다.
드라마 ‘동안미녀’는 서른네 살의 노처녀가 어려보이는 외모를 무기 삼아 고졸 학력, 신용불량이라는 단점을 극복해 간다는 이야기다. 장나라는 극중에서 어려보이는 외모 덕에 나이를 9살이나 속이고 패션회사에 입사한 ‘이소영’ 역을 맡았다. 최다니엘은 장충동 족발집 후계자 자리를 박차고 나와 패션회사에 취직한 ‘최진욱’ 역으로 등장한다. 첫 방송은 오는 5월 2일 전파를 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