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서만 방사성 요오드 극미량 검출

강릉서만 방사성 요오드 극미량 검출

기사승인 2011-03-31 16:25:00
[쿠키 사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지난 29일 오전 10시부터 30일 오전 10시까지 전국 12개 지방 방사능 측정소에서 채집된 대기 부유진 측정 결과, 강릉에서만 극미량의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됐다고 31일 밝혔다.

방사성 세슘은 전국 어느 곳에서도 나오지 않았다. 검출된 요오드의 방사선량은 0.188밀리베크렐(m㏃)/㎥로, 연간 피폭 방사선량으로 환산하면 0.0000181밀리시버트(mSv) 수준이다. 이는 한 차례 X레이를 촬영했을 때 받는 방사선량(약 0.1mSv)의 5500분의 1에 불과하다.

KINS는 또 지난 29일 강릉과 춘천 지역, 지난 30일 제주 지역에 내린 빗물 시료를 분석한 결과, 강릉에서만 극미량의 요오드가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방사선량은 0.235㏃/ℓ로, 연간 피폭 방사선량(하루 2ℓ씩 1년 음용 기준)으로 환산하면 0.00377mSv 수준이다.

이는 X레이 1회 촬영시 받는 선량의 약 30분의 1에 해당된다. KINS 관계자는 “강릉에선 지금까지 세차례 측정에서 공기 중 요오드 선량이 0.079→0.138→0.188mBq/㎥로 조금씩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인체와 환경에 영향을 주는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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