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z The 인디’s] 3색 신인밴드, 주먹밥콘서트 통해 사회를 보다

[Ki-z The 인디’s] 3색 신인밴드, 주먹밥콘서트 통해 사회를 보다

기사승인 2011-04-02 13:48:00

"[쿠키 문화] 음악을 한다. 무대를 즐긴다. 흔히 홍대 앞 인디 밴드들의 모습이다. 이들 중에서 대중들에게 이름이 알려진 밴드들도 있다. 그러나 인디 밴드들은 “음악을 하다보니 유명해질 수도 있는 것이지, 유명해지기 위해 음악을 하지는 않는다”고 공공연히 말한다.

음악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이들에게서는 종종 볼 수 있다. ‘수요주먹밥콘서트-에반스 레이블 쇼’ 등이 그것이다. 2004년 시작된 수요주먹밥콘서트는 무료로 나눠주는 주먹밥을 시삭하며 뮤지션들의 공연을 관람한다. 그리고 자신의 식비를 결식 이웃을 위해 기부하게 한다.

지난 3월 30일 서울 홍대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열린 ‘수요주먹밥콘서트’에서는 재즈 레이블로 유명한 에반스 레이블에서 제작한 팀들을 총출동했다. 슈퍼8비트-모모필드-포헤르츠 순으로 열린 이날 공연과 약 100여 명의 관객의 모습을 지켜봤다.


슈퍼8비트의 김민채(왼쪽부터), 강나연, 홍유정



연주하는 그들의 손은 아름답다.


2008년 결성된 국내 최초의 여성 3인조 펑크밴드 ‘슈퍼8비트‘, 하지만 이전에 ’숄티캣‘ 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면서 국내외 큰 공연에 참여 이미 실력을 입증 받았다.

슈퍼8비트의 음악은 매우 단순하고 경쾌하지만 개성 강한 사운드와 중독성 있는 음악으로 많은 마니아를 확보하고 있다. 현재는 홍대 클럽 무대에서 라이브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음반 준비 중이다. 대표적인 곡으로는 ‘키스머신’, ‘Boy’, ‘Love Rocket’, ‘It''''''''''''''''''''''''''''''''s My World’ 등이 있다.



모모필드의 안규환(위부터), 유홍, 모성민



모모필드의 감미로운 음악을 숨죽여 감상하는 관객


모모필드란 ‘Most, Moment , Field’ - 우리가 기억하는 순간들이 존재하는 장을 뜻한다.

남성 3인조 모던록 밴드 모모필드는 2009년 결성되었다. 꿈과 현실, 추억, 전쟁과 기아, 응원, 그리고 사랑 등을 노래하는 모모필드는 온라인에 익숙해 현실에서 외톨이가 되가는 사람들과 공감하고 위로한다. 모모필드의 대표곡에는 ‘Raindance’, ‘War’, ‘돌아갈 수 없는’, ‘On & on’ 등이 있다.



포헤르츠의 서준호(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형욱, 박세희, 권병준



열정적으로 공연하는 포헤르츠


포헤르츠 ‘꿈과 지각의 경계선’

림프비즈킷, 콘, 인큐버스 등에게 영향을 받은 포헤르츠는 이 세상의 어두운 부분에 대해 노래하고 있으며, 슬픈 느낌을 담아 연주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포헤르츠는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오아시스’와 ‘라디오헤드’의 교집합에 뉴메틀의 특징을 더한 사운드를 들려주며, 이들의 자작곡 ‘몬스터’는 밴드의 특징을 잘 나타낸 대표적인 곡이라 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효상 기자 islandcity@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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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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