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 본명 김상은 과거 사진도 ‘화제’

이지아, 본명 김상은 과거 사진도 ‘화제’

기사승인 2011-04-22 16:50:01

[쿠키 연예] 배우 이지아가 가수 서태지의 전 부인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과거 학창시절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22일 본명 ‘김상은’ 시절의 초등학교 졸업 사진이라며 한 장의 사진이 공개됐다. 다소 까무잡잡한 피부에 입을 굳게 다문 모습이다. 이지아의 지금 모습과 비교하면 사뭇 다른 분위기다. 이지아는 4년 넘는 연예계 활동에도 학창시절 사진이 공개되지 않은 배우 중 하나였다.

이지아는 지난 2007년 데뷔하자마자 MBC 사극 ‘태왕사신기’에 톱스타 배용준의 상대 여배우로 캐스팅 되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데뷔와 초고속 성장 속에서 개인 관련 정보가 공개되지 않자 그를 둘러싼 온갖 소문이 퍼졌다. 그럴 때마다 이지아와 소속사는 “사실과 다르다”는 반응으로 일관할 뿐 구체적으로 해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서태지와의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실제 나이나 이름 등 그동안 알기 힘들었던 개인 정보가 함께 공개됐다. 이지아는 연예계에 데뷔하면서 현재 사용 중인 예명을 쓰기 시작했다. 이후 예명에서 이름을 따 ‘김지아’로 개명했다. 생년월일도 언론에 공개된 것과 달랐다. 이지아 소속사 키이스트는 그동안 “1981년에 출생했다”고 말해 왔으나 현재는 1978년으로 밝히고 있다.

소속사에 따르면 서태지와 이지아는 지난 1993년 서태지의 미국 LA 한인 공연에서 처음 만났다. 이후 연락을 주고
받으며 지내다가 1996년 서태지가 가요계 은퇴를 선언하고 미국으로 들어가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1997년 미국에서 비밀 결혼을 했으나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오래가지 못했다. 서태지가 2000년도에 컴백을 위해 국내로 들어오면서 둘은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미국에서 홀로 지내던 이지아는 지난 2006년 이혼 신청서를 홀로 제출했다.

이지아는 현재 전 남편이었던 서태지에게 위자료 5억 원, 재산분할 50억 원을 요구한 상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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