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활약한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이 방송 다큐멘터리 음악에 도전한다.
MBC는 2일 “정재형이 창사 50주년 특집 ‘휴먼다큐멘터리 사랑’(이하 ‘사랑’) 방송 다큐멘터리 음악감독을 맡았다”고 밝혔다.
‘사랑’ 제작진은 “정재형의 음악에 녹아있는 따뜻함과 애잔함이 우리 프로그램 콘셉트와 잘 어울려 작업을 의뢰하게 됐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엄마의 고백’ 편을 연출한 이모현 PD는 “정재형의 음악은 대중적이면서도 고급스럽다. 단순히 빈 공간을 채워주는 음악이 아니라 음악으로 한편의 스토리가 완성된다”며 “프로그램의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한 뒤 음악 포인트를 체크하더라. 정재형과의 작업은 즐거웠다”고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정재형은 “다큐멘터리 음악을 정말 하고 싶었다. 지인인 윤상 씨가 ‘누들로드’ 다큐멘터리 음악 작업에 참여한 것을 보고 줄곧 관심 가져왔다. 이제까지 영화 음악을 주로 해왔지만 방송 다큐멘터리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즐거웠다”며 말했다.
정재형은 영화 ‘오로라 공주’ ‘미스터 로빈 꼬시기’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쩨쩨한 로맨스’ 음악을 담당했다. 지난달 30일에는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해 정형돈과 호흡을 맞추며 예능감을 보여줬다.
정재형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분량은 오는 6일 ‘엄마의 고백’, 13일 ‘아야 아파’, 20일 ‘어서와 복실아’ 27일 ‘진실이 엄마’ 총 4편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15분에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