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Z The 인디’s] 무료한 하루, 의미 있고 특별한 공연에 가 볼까? ②

[Ki-Z The 인디’s] 무료한 하루, 의미 있고 특별한 공연에 가 볼까? ②

기사승인 2011-05-21 13:50:01

[쿠키 문화] 건조한 서울의 하루를 공연으로 적셔 볼까. 무료 또는 2만 원대로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소개한다.


● 광화문 별밤 페스티벌
도심 속 건전한 저녁문화 조성과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목표로 시작된 ‘세종 별밤 축제’가 규모를 키워 ‘광화문 별밤 페스티벌’로 재탄생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기획했으며 ‘꿈과 열정의 전설’을 주제로 국내외 아티스트를 기리는 공연이다. 광화문의 밤을 문화예술로 수놓을 이 행사는 다음달 30일까지 월~금요일 오후 7시30분, 매일 1시간씩 만날 수 있다. 서울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국악, 재즈, 팝, 록 등의 음악을 비롯해 무용,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5월 넷째 주에는 ‘퀸’ ‘지미 헨드릭스’ ‘듀크 엘린턴’ ‘그린데이’ ‘신중현’을 기리는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관람료 무료.


● 라이브 클럽 쌤(SSAM) 마지막 공연

지난 2000년 서울 창천동에 ‘바람’이라는 이름으로 개관한 뒤 2005년부터 ‘쌤’으로 관객을 만나 온 라이브 클럽 쌤이 이달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는다. 쌈지사운드페스티벌, 숨은 고수 오디션 등 많은 신인 밴드의 등용문이기도 했던 쌤이 지난 시간을 추억하는 의미로 기획 공연을 마련했다.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될 이번 공연에는 갤럭시익스프레스, 허클베리핀, 이상은, 이한철을 비롯해 여러 밴드가 함께한다. 인디 신을 사랑한다면, 쌤에 대한 추억이 있다면 5월 마지막 주말은 쌤이 ‘필수 코스’이다. 관람료 10,000원.


● 라이브 클럽 打(ta:) 5th Anniversary Festival

7,8월에 열리는 대형 페스티벌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 초여름 휴일 밤은 클럽 타에서 책임진다. 서울 서교동에 위치한 클럽 타가 개관 5주년을 기념하는 페스티벌을 연다. 연휴를 맞아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6월 3일부터 6일까지 계속된다. 라인업도 화려하다. 저렴한 가격에 비하면 ‘헉’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 문샤이너스, 옐로우몬스터즈, 몽니, 좋아서하는밴드가 3일 포문을 연다. 이어 4일에는 노브레인, 몽구스, 딕펑스, 넘버원코리아, 고고스타, 와이낫이 뒤를 잇고, 5일엔 크라잉넛, 갤럭시익스프레스, 로다운30, 안녕바다, 허클베리핀, 카피머신이 무대에 선다. 마지막 날인 6일에는 요조, NY물고기, 루사이트토끼, 미미시스터즈, 9와숫자들, 박주원 밴드가 출연, 대미를 화끈하게 장식한다. 공연이 끝났다고 끝이 아니다. 현충일인 6일을 제외한 날들에는 애프터 파티를 열어 공연 열기를 이어간다. 3일 오후 6시, 4~6일에는 오후 7시. 관람료 예매 20,000원, 현매 25,000원.


● 맥(MAC) 인디데이 1 - 퀸 라이브 홀

상반기 마지막 연휴가 시작되는 6월 4일 서울 대흥동 마포문화회관에서는 ‘맥 인디데이1’가 열린다. 1년에 한 번씩 열리던 맥 인디뮤직 페스티벌의 규모가 커져, 앞으로는 연 4회 ‘인디데이’를 정하고 분기별로 개최한다. 올해 첫 인디데이는 이화여대 앞에 있는 ‘퀸 라이브 홀’에 소속된 밴드의 공연으로 시작된다. 함께 참석하는 밴드로는 데뷔 10년이 훌쩍 넘은 ‘EVE’, 화려한 퍼포먼스와 독특한 음색을 겸비한 ‘내 귀에 도청장치’, 아름다운 선율의 멜로디를 자랑하는 ‘네메시스’, 음악으로 진실된 긍정의 힘을 얘기하는 ‘로맨틱 펀치’를 비롯해 ‘가이즈’ ‘아이씨사이다’ 등이 있다. 저렴한 가격에 한 자리에서 다양한 공연을 즐기고 싶다면, 특히나 젊은 여성이라면 다양한 밴드의 매력에 빠져 보라. 오후 4시. 관람료 22,000원.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효상 기자 islandcity@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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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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