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人터뷰②] ‘1박2일’ 김정태 “여배우특집과는 차원이 다른 벌칙…무시무시했다”

[쿠키人터뷰②] ‘1박2일’ 김정태 “여배우특집과는 차원이 다른 벌칙…무시무시했다”

기사승인 2011-06-03 13:19:00

[쿠키 연예] 배우 김정태는 지난 5월 독특한 추억을 만들었다. 지난달 20일부터 이틀 동안 촬영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 명품 조연배우 특집에 참여해 ‘야생 버라이어티의 세계’를 체험한 것이다. 배우 성동일, 성지루, 안길강, 고창석, 조성하와 함께 출연했다. 녹화 내용을 함구해 달라는 제작진의 당부에 세세한 사항은 끝까지 비밀을 지켰지만 ‘1박2일’을 경험한 생생한 느낌만큼은 들을 수 있었다.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었어요. 여배우 특집과 비교하자면 벌칙이나 강도 면에서 차원이 다를 겁니다. ‘1박2일’ 출연자가 꺼리는 것 중 하나가 ‘입수’라던데 그것보다 훨씬 더 무시무시했습니다. ‘1박2일’ 멤버들이 기존에 했던 것 이상을 체험하고 돌아왔습니다. 더 말하면 스포일러 되니까 자세한 내용은 방송에서 확인해 주세요(웃음).”

‘1박2일’ 제작진 및 출연진을 만난 소감은 상세히 밝혔다. “나영석 PD는 출연자를 정말 편안하게 이끌어 주시더라고요. 화면에서 보던 그대로 인자한 웃음이 인상적이었고요. 강호동 씨는 정말 프로였습니다. 대본도 없이 진행을 잘하더라고요. 엄태웅 씨는 요즘 영화 ‘특.수.본-특별수사본부’를 함께 찍으면서 더욱 친해졌는데요. 평소 제가 느꼈던 착하고 순수한 이미지 그대로 ‘1박2일’에서도 자신의 모습을 솔직히 드러내더라고요. 이수근 씨는 촬영 다음날 문자를 보내며 살갑게 챙겨 줬고요. 다른 출연자들도 예능 초보인 우리들을 잘 감싸 줬습니다.”

무엇보다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 돈독한 우정을 쌓아 기쁘단다.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수놓는 명품 조연들, 각자의 자리와 이미지가 확실하다 보니 한 작품에서 만나기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배우들이기에 이번 출연이 의미 깊었습니다. 자연인으로 돌아가 함께하다 보니 서로에 대한 경계심도 많이 풀어졌고요. 배우들끼리도 이렇게 함께할 수 있는 자리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1박2일’에서 불러 준다면 다시 출연할 의향도 있고요(웃음).”

입수보다 무시무시했다는 벌칙은 무엇일까. ‘1박2일’ 명품 조연배우 특집은 오는 12일과 19일 2주 동안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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