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미소년 검객役 위해 강동원 벤치마킹”

유승호 “미소년 검객役 위해 강동원 벤치마킹”

기사승인 2011-06-29 17:01:00

[쿠키 연예] 배우 유승호가 드라마에서 검객 역을 맡아 데뷔 이래 가장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다음달 4일 첫 방송될 SBS 월화극 ‘무사 백동수’에서 유승호는 살성(殺性)을 가지고 태어나 매일 손에 피를 묻히고 사는 잔인한 검객 ‘여운’ 역을 맡았다.

29일 서울 목동 SBS 본사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유승호는 “운동을 잘 못해서 액션신 촬영을 앞두고 걱정을 많이 했다”며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생각보다 어렵진 않았고, 백동수 역을 맡은 지창욱 씨가 잘 받아 줘서 무난히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극중 운명에 따라 잔인하게 살 수밖에 없는 유승호는 살인을 서슴지 않는 섬뜩한 연기와 함께 주어진 삶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우수 가득한 표정을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유승호는 이번 캐릭터를 위해 배우 강동원의 캐릭터를 벤치마킹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최민수 선배님처럼 굵고 나직한 목소리의 터프한 검객이 아니라 미소년 검객에 가깝다”며 “캐릭터가 비슷한, 강동원 선배님의 영화 ‘형사 Duelis’를 보고 많이 참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액션과 악역은 처음이라 떨리고 기대된다”며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드라마 ‘무사 백동수’는 팔다리가 뒤틀린 채 판자촌에서 외롭게 자라난 백동수가 장애를 극복하고 당대 최고의 무인이 될 때까지 겪는 위기와 극복의 과정을 그린다. 지창욱과 유승호 외에도 윤소이, 신현빈, 전광렬, 최민수 그리고 오만석 등이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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