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 ‘대구뮤지컬어워즈’ 올해의 스타상 수상

주지훈, ‘대구뮤지컬어워즈’ 올해의 스타상 수상

기사승인 2011-07-13 08:36:00

[쿠키 연예] 군 복무 중인 주지훈이 뮤지컬 배우로서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 8월 한국전쟁 60주년 기념 창작 뮤지컬 ‘생명의 항해’에 출연했던 주지훈은 11일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개최된 ‘대구뮤지컬어워즈’에서 ‘올해의 스타상’을 수상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육군의 배려로 주지훈 씨가 시상식에 수상자로 참석할 수 있었다” 며 “나라의 부름을 받고 기쁘게 참여한 뮤지컬로 상을 받게 돼 더욱 영광으로 생각하며, 마지막까지 군 복무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12일 전했다.

뮤지컬 ‘생명의 항해’는 1950년 12월 한국전쟁 중 가장 처참했던 장진호 전투와 흥남 철수 작전을 배경으로, 작전 중 미국 화물선 메러디스 빅토리호를 이용해 탈출한 피난민들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연예인 병사 이준기와 김다현을 비롯해 윤공주, 손현정, 문종원 등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주지훈은 작품에서 인민군 장교이자 한국 육군 소위 해강(이준기 분)의 옛 친구인 정민 역을 맡아 열연했다.

제5회 대구뮤지컬어워즈는 딤프 대상과 올해의 뮤지컬상, 동방 송레이상을 포함해 9개 부분에 걸쳐 시상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주지훈과 송창의, 최정원, 김소현, 리사, 이건명, 임혜영 등 뮤지컬 스타들과 뮤지컬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패션 모델로 데뷔한 주지훈은 지난 2006년 드라마 ‘궁’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으며 드라마 ‘마왕’, 영화 ‘키친’ ‘서양골동과자점 앤티크’ 등에 출연했다. 특히 ‘궁’으로 한국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마약 복용 파문 끝에 지난해 2월 입대한 주지훈은 지난 1월 엔터테인먼트 키이스트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11월 21일 제대를 앞두고 있다. 이번 수상으로 입대 전 발생한 불미스러 사건의 그늘에 빛이 들기를 기대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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