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의원, 中 다이빙궈에 "남중국해 해결해라" 서한"

"美 상원의원, 中 다이빙궈에 "남중국해 해결해라" 서한"

기사승인 2011-07-20 19:57:00
[쿠키 지구촌] 미국의 거물급 상원의원들이 중국에 남중국해 갈등을 속히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소속 존 케리 상원 외교위원장과 공화당 소속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다이빙궈(戴秉國)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에게 서한을 보내 “최근 남중국해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에 우려를 표한다”면서 “상황을 진정시키는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미국의 핵심 국익은 점점 더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두 의원은 또 “중국이 남중국해의 외국 선박에 대해 강경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은 협상을 통한 평화적 해결 노력과 배치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의 반응은 차갑다. 중국 인민일보는 20일 미국을 겨냥해 “외부 세력이 이번 사안에 개입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중국과 이웃 국가들은 남중국해의 상황을 적절히 관리할 능력과 지혜를 갖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로이터통신은 중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이 남중국해 협력 강화에 대한 예비 가이드라인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관리는 이 초안이 해양 환경보호와 연구, 항해 안전 등에 대한 포괄적 규칙을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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