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여름휴가 국내로 갑시다”

李대통령 “여름휴가 국내로 갑시다”

기사승인 2011-07-25 15:15:00
[쿠키 정치] 강원도 인제 냇강마을, 경남 남해 해바리마을, 전북 임실 치즈마을….

이명박 대통령이 25일 라디오연설에서 국내 여행지 11곳을 소개하며 “올 여름 휴가는 국내에서 보내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체감경기가 좋아지려면 무엇보다 내수시장이 살아나야 한다. 국내 관광 비중이 프랑스는 65%, 캐나다는 80% 이상인데 우리는 50%에 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얼마 전만 해도 국내 여행지라고 하면 제주도 부산 동해안 같은 몇 곳이 다였지만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다”며 “냇강마을에선 직접 뗏목을 만들어 탈 수 있고, 해바리마을에 가면 갯벌에서 조개를 캘 수 있고, 치즈마을에선 나만의 수제피자를 만들 수 있다”고 추천했다.

또 제주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부산 자갈치시장, 전남 여수 금오도 등 남해안 섬 관광, 충남 태안 볏가리마을 염전 체험, 수도권 한강변,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 등을 언급했다. 이런 관광지는 청와대 관광진흥비서관실에서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삼성 현대 같은 대기업도 ‘여름휴가 국내에서 보내기 운동’을 벌이고 있고, 청와대 직원들도 모두 휴가를 가도록 했다”며 “온 국민이 하루씩만 국내 여행을 늘리면 지역경제에 2조원 정도 더 흘러가고 일자리가 4만여 개 생긴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태원준 기자 wjta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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