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MBC ‘천 번의 입맞춤’서 ‘노년의 로망스’ 그린다

이순재, MBC ‘천 번의 입맞춤’서 ‘노년의 로망스’ 그린다

기사승인 2011-08-01 14:08:00

[쿠키 연예] 배우 이순재가 또다시 노년의 사랑 연기를 펼친다.

오는 20일 ‘반짝반짝 빛나는’ 후속으로 MBC 새 주말드라마 ‘천 번의 입맞춤’에서 이순재는 차화연과 순애보적인 러브 스토리를 그려나간다.

이순재는 극중 성격이 불같고 강직한 기업 회장 장병두 역을 맡았다. 그 누구에게도 친절하지 않는 까탈스러운 노년의 ‘까도남’ 캐릭터다. 차화연은 25세 연상인 장병두를 극진히 보살피다 부부의 연을 맺는 간병인 유지선으로 분한다.

이순재는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연인 김자옥에게 ‘네버엔딩 스토리’를 열창하는 100일 기념 이벤트를 해주는 등 닭살 커플 연기를 펼쳤고, ‘그대를 사랑 합니다’에서는 배우 윤소정과 황혼의 설레는 사랑이야기를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폭풍과 같은 감동을 선사한 바 있어 이번 드라마에서는 어떤 로맨스를 그려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 제작사 GnG프로덕션 관계자는 “안방극장에서 연기의 대가 이순재와 차화연이 그려갈 아름다운 멜로 연기가 어떻게 그려질지 방송가 안팎에서 벌써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극중 장병두와 유지선의 러브스토리는 겉으로 드러나는 사랑이 아닌 속으로 감싸 안는 오랜 세월을 경험한 사람들만이 표현할 수 있는 애절한 순애보로, 젊은 커플들과는 다른 느낌과 감동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 번의 입맞춤’은 인생의 쓴맛을 맛본 ‘돌싱맘’ 우주영(서영희)과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스포츠 에이전트 대표 장우빈(지현우)의 알콩달콩 로맨스를 중심으로, 인생의 패자부활전을 노리는 사람들의 극적인 스토리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내용이다. 모차르트가 누나에게 쓴 편지에 사랑하는 맘을 표현하기 위해 썼던 ‘천 번의 입맞춤’이라는 제목은 등장인물들의 인생여정을 통해 가장 아름답고 순수한 사랑을 그려내겠다는 기획의도를 담고 있다.

이 드라마는 ‘노란손수건’ ‘어여쁜 당신’을 집필했던 작가 박정란과 ‘겨울새’ ‘돌아온 일지매’ 등을 연출한 윤재문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오는 20일 첫 선을 보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