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비 250억 원…뮤지컬 ‘닥터지바고’, 내년 국내 상륙

제작비 250억 원…뮤지컬 ‘닥터지바고’, 내년 국내 상륙

기사승인 2011-08-01 17:01:00

[쿠키 문화] 올해 초 호주 시드니에서 초연된 뮤지컬 ‘닥터지바고’가 내년 국내 무대에 오른다.

원작 크리에이터들과 한국 배우들이 함께하며 오디뮤지컬컴퍼니와 CJ E&M 음악공연사업부가 공동 제작하는 ‘닥터지바고’는 제작비가 250억 원의 대규모 작품인 만큼 전 세계의 유명 프로듀서들이 함께했다.

제작 단계부터 호주의 대표적인 프로듀서 존 프로스트(John Frost) 와 미국의 유명 프로듀
서 아니타 왁스만(Anita Waxman) 그리고 오디뮤지컬컴퍼니의 신춘수가 함께 기획했으며 한국 공연에 앞서 오는 24월 1차 오디션을 실시해 배우를 선발할 예정이다.

‘닥터지바고’는 지난 2월 시드니 초연 당시 개막 전에 이미 전체 좌석의 60% 이상을 판매해 기염을 토했고, ‘제2의 레미제라블 탄생’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멜버른과 브리즈번의 투어 공연에서도 좌석 점유율 90%를 넘는 놀라운 성공을 거뒀다. 웅장한 무대와 아름다운 음악 그리고 놀라운 퍼포먼스로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닥터지바고’는 노벨 문학상에 빛나는 보리스 파스테르나크(Boris Pasternak)가 1957년 발표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로, 러시아 혁명과 전쟁 속에 피어난 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1965년 동명의 영화로 제작돼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닥터지바고’는 내년 서울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첫선을 보인 후 독일 등 유럽 전역에서 공연될 예정이며 2013년에는 웨스트앤드와 브로드웨이 진출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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