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요테 “데뷔 14년 만에 첫 단독콘서트 꿈꾼다”

코요테 “데뷔 14년 만에 첫 단독콘서트 꿈꾼다”

기사승인 2011-08-08 18:10:01

[쿠키 연예] 5년 만에 김종민, 신지, 빽가 세 명의 멤버가 뭉쳐 컴백하는 코요테가 첫 단독 콘서트에 대한 희망을 드러냈다.

8일 오후 서울 홍대의 한 카페에서 만난 코요테는 세 명이 오랜만에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첫 단독콘서트에 대해 거론했다. 놀랍게도 코요테는 데뷔 14년이나 되었지만, 아직 자신들의 이름을 걸고 콘서트를 개최한 적이 없다.

빽가는 “저희가 콘서트를 한번도 하지 않았다. 하게 되면 코요테의 첫 번째 콘서트가 될 것”이라며 “처음부터 큰 장소에서 해서,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으면 창피하니까, 저희끼리 가족 개념으로 소극장에서 조금씩 많은 분들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신지도 “단독 콘서트라면 누구보다 제가 더 간절하다. 큰 곳이 아니더라도 단칸방에서라도 하라면 하고 싶다”고 말했다.

코요테가 한창 활동하던 90년대 말, 2000년대 초의 히트곡들은 응원가를 비롯해 수많은 사람들이 부르고 있고, 이 당시 20대였던 이들이 지금은 벌써 30대 중후반까지 나이 대를 형성했다. 이런 상황을 의식한 듯 신지는 “조그마한 곳에서 해야 티켓이 쌀 것이다. ‘순정’ 등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이제는 나이가 있어서 가정도 있으니, 지출이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런 분들의 경제적 사정을 지켜줘야 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006년 9집 정규 앨범 ‘아이 러브 록앤롤’(I LOVE ROCK&ROLL) 발표 후, 5년 만에 세 명이서 앨범을 내게 된 이들은, 지난 1월 빽가의 뇌종양 수술과 김종민의 공익근무 등 활동에 제약을 받았었다.

코요테는 이번 앨범 ‘Good Good Time’의 동명의 타이틀 곡 ‘Good Good Time’으로 오는 18일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coross@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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