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연가’ 윤석호PD-오수연 작가, 9년 만에 ‘사랑비’로 감성 멜로 잇는다

‘겨울연가’ 윤석호PD-오수연 작가, 9년 만에 ‘사랑비’로 감성 멜로 잇는다

기사승인 2011-08-09 10:58:01

[쿠키 연예] 드라마 ‘가을동화’ ‘겨울연가’로 호흡을 맞춘 윤석호 감독과 오수연 작가가 9년 만에 재회했다.

두 사람은 내년 상반기 방영 예정인 드라마 ‘사랑비’(가제)에 각각 연출과 대본을 받아 드라마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배우 장근석이 남자주인공으로 낙점된 상태다.

‘가을동화’와 ‘겨울연가’는 멜로 드라마의 획을 그은 작품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어 송혜교와 송승헌, 배용준과 최지우 등 수많은 한류 스타들을 배출했다. 특히 2002년 방영된 ‘겨울연가’는 일본 NHK로 수출되면서 5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한류열풍을 이끌었다.

‘사랑비’는 70년대 순수했던 사랑의 정서와 현시대의 트렌디한 사랑법을 동시에 펼쳐내 시대를 초월하는 사랑의 본질을 이야기하는 드라마이다. 두 시대의 청춘들이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건조하고 감성이 메말라가는 현실에 촉촉한 단비와 같은 감동을 선서할 예정이다.

장근석은 이번 작품에서 70년대 아날로그 시대의 순애보 적인 사랑을 그리는 다정다감한 성격의 미술학도 서인하 역과 현재의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며 일과 사랑에 자유분방한 포토그래퍼이자 서인하의 아들인 서준 역을 맡아 180도 다른 성격의 1인 2역을 연기한다.

윤석호 감독은 “작품 기획 단계 때 제일 처음으로 시놉시스를 장근석에게 전달했지만 올해 장근석의 스케줄이 여의치 않아 서로가 아쉽게도 함께 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방송계획을 내년으로 연기하게 되면서 장근석과의 스케줄 조율이 가능하게 되어 함께 작품을 하게 됐다”며 “풍부한 연기력은 물론 다양한 재능과 매력을 보여주는 장근석과 함께 하게 되어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근석은 “평소 존경하고 좋아하는 윤석호 감독님과 꼭 한번 작품을 하고 싶은 바람이 있었는데, 이번에 작품에 참여하게 되어 더 없는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최고의 감독, 작가님께 많은 것을 배우며 좋은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랑비’는 내년 상반기 방영 예정을 목표로 9월 본격 촬영에 돌입할 전망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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