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그리고 8월 11일…새로운 설렘의 시작”

“서태지 그리고 8월 11일…새로운 설렘의 시작”

기사승인 2011-08-11 07:58:00

[쿠키 연예] 스타에게 기념일은 다양하게 존재한다. 생일은 물론 앨범 발표와 콘서트 등의 날짜도 팬들에게는 소중한 기념일이 된다.

가수 서태지만큼 의미깊고 다양한 기념일을 둔 연예인은 없을 듯하다. 매년 8월 11일은 서태지 팬들에게 소중하고 기억될 만한 중요한 날이기 때문에 ‘0811’이라는 숫자는 아주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서태지 공식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0811 태지 새로운 설렘의 시작’이라는 문구가 말머리에 자동으로 등장, 이날을 기념하는 팬들의 자축 게시물로 넘쳐나고 있다.

8월 11일은 서태지가 지난 2000년, 4년 7개월간의 침묵을 깨고 컴백을 공식 발표한 날이다. 1996년 1월 서태지와 아이들의 은퇴 이후, 서태지는 1998년 솔로 1집을 발표한 바 있지만 음반 발매 외에는 일체의 활동을 보인 바 없었다.

때문에 8월 11일은 서태지가 본격적인 솔로로 활동을 시작한 시점이며, 이는 또 다른 데뷔이자 시작이기도 한 셈이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한 8월 11일은 얼마 전까지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전처 이지아와의 분쟁이 폭풍처럼 지나간 시점인 만큼, 지난 일은 털어버리고 새롭게 시작하는 분위기로서 더욱 의미가 깊어보인다.

서태지는 현재 해외 9집 앨범 작업 중이며, 히트곡인 ‘모아이’ 뮤직비디오의 미공개 장면을 담은 영상물의 극장 상영을 앞두고 있다. 내년인 2012년이 서태지와 아이들의 데뷔 20주년인 만큼 9집 앨범 발표와 별개로 이를 기념하는 ‘빅 이벤트’가 있지 않겠느냐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서태지 소속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늘 앨범 작업의 마무리가 되는 시점에 연락이 와서, 구체적으로 언제 9집이 발표될지 짐작하기는 어렵다”며 “20주년 이벤트는 현재까지 정해진 것은 없지만, 만약 행사가 열린다면 그에 대한 소식은 가을 즈음 발표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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