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SBS가 지상파 3사 최초로 오는 20일부터 모든 프로그램을 HD로 전환해 방송한다.

SBS 관계자는 18일 “지상파 3사 중 가장 빠른 HD 전환 서비스”라며 “전국의 시청자들이 고화질로 SBS 프로그램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점진적으로 수행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미 SBS는 지난 2000년 8월, 특집 ‘HDTV가 세상을 바꾼다’ ‘HDTV 특집 오지 사람들’을 통해 지상파 3사 최초로 HD 프로그램을 방송하며 고화질 방송시대를 새로 연 바 있다.

SBS는 HD 프로그램을 제작 및 방송하기 위해 스튜디오와 무대세트, 카메라, 편집장비 등 모든 방송장비를 HD시설로 교체, 전환했고 막대한 비용을 들여 기간설비 제반에 대한 투자를 수행했다.

이로써 SBS는 19일 ‘날씨와 생활’ 프로그램을 끝으로 20일부터 통해 방송되는 모든 프로그램을 HD로 제작, 송출한다. 단, SBS의 프로그램 중, 지역의 균등발전을 위해 전 지역 민방이 제작에 참여하는 ‘네트워크 현장! 고향이 보인다’와 국산 창작 애니메이션과 군소 애니메이션 제작사의 발전을 위해 방송되는 ‘애니갤러리’는 각 지역민방과 애니메이션을 공급하는 외주제작사의 상황에 따라 추후에 HD로 제작 및 송출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