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Z 리뷰 굿&배드]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Ki-Z 리뷰 굿&배드]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기사승인 2011-08-20 13:28:00

[쿠키 문화] 흥겨운 음악이 극장을 채우고, 사랑스러운 웃음이 마음을 채우다.

[줄거리] 네이슨(진구, 이율)은 도박꾼들에게 장소를 제공하는 일을 한다. 그런 네이슨에게는 약혼 후 14년간 결혼을 미뤄온 여자친구 아들레이드(김영주, 옥주현)이 있다. 이들의 결혼을 가로막는 건 네이슨 주위에서 휘파람을 불며 도박판을 유혹하는 친구들. 여기에 외모에 배짱까지 겸비한 도박광 스카이(김무열, 이용우)는 넘치는 자신감으로 브로드웨이 밤거리에 복음의 씨앗을 뿌리겠다는 당찬 선교사 사라(정선아)를 유혹하겠다는 내기를 네이슨과 하게 된다. 이 네 명의 사랑과 도박꾼들의 이야기는 뉴욕을 가득 채운다.


[Good] 뮤지컬의 교과서답게 공연 내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앞뒤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은 관객들의 시선을 한시도 다른 곳으로 돌리지 못하게 한다. 드라마, 노래, 춤의 절묘한 밸런스는 배우들의 개성 강한 캐릭터와 탄탄하게 결합하고 있다. 뉴욕을 배경으로 하고 있음에도 의외로 화려한 볼거리는 적었지만, 16인조 라이브 밴드를 2층에 배치해 이를 커버했다. 네이슨과 아들레이드를 연상연하 커플로 설정한 것이나, 대사 중간중간 현실을 반영하는 영리한 연출도 눈에 띈다.
6년 만에 무대로 돌아와 여전히 매력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Bad] 뮤지컬이 갖는 더블 캐스팅의 아슬아슬함을 내포하고 있다. 무대 위 여배우들의 탄탄한 실력과 달리 남자배우들의 실력차가 너무 느껴진다. 김무열, 이율의 무대에 비해 진구, 이용우의 무대는 여배우들의 비중이 높아 보인다. 자칫 캐스팅에 따라 이야기의 흐름이 탄탄하게 느껴질수도, 다소 허술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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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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