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속 커플이 실제 연인으로…‘배우 커플’ 누가있나

드라마 속 커플이 실제 연인으로…‘배우 커플’ 누가있나

기사승인 2011-08-23 11:34:00

[쿠키 연예] 한 드라마에 출연하다보면 짧게는 석달, 길게는 6개월까지 일거수일투족을 함께 하게 된다. 낮밤 없는 촬영으로 오랜 시간을 함께 하면 없던 정도 생기게 마련이다. 때문에 드라마 속 연인이 실제 연인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배우 이민호와 박민영이 SBS 드라마 ‘시티헌터’에서 호흡을 맞추며 실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시티헌터’ 촬영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으나 이번 드라마를 함께하며 사랑이 싹터 커플로 발전한 케이스다. 양 측은 23일 “한달 전부터 연인으로 발전했다”며 “아직은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라고 시인했다.

배우 이상윤과 남상미는 지난해 11월 종영한 SBS 주말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6월 tvN ‘택시’ 녹화에서 열애 사실을 처음 알렸고, 공개 연인을 선언한 이후 승마장에서 데이트를 하는 등 당당히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최근 인기드라마 SBS ‘보스를 지켜라’에서 연기 변신을 감행한 배우 지성은 지난 2004년 만난 이보영과 4년 째 교제 중이다. 두 사람은 2004년 SBS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에 함께 출연하면서 인연이 닿았고 지금도 당당히 상대방에 대해 공식 석상에서 거론할 만큼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 열애설을 인정한 배우 김형빈과 김빈우는 KBS 아침드라마 ‘엄마도 예쁘다’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추며 실제 커플이 됐다.

결혼까지 골인하며 짧은 인연이 백년가약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차인표와 신애라 부부가 대표적이다. 두 사람은 1994년 MBC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를 통해 처음 만난 후 연인사이로 발전해 결혼에 골인했다. 1995년 차인표의 군 입대 후 결혼해 더욱 화제를 모았으며 결혼 후에는 공개 입양과 기부 등을 통해 선행부부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연정훈과 한가인 부부도 2003년 KBS 드라마 ‘노란 손수건’ 출연을 계기로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두 사람은 2005년 4월 결혼에 골인한 후 각자 연기자로서 바쁜 행보를 보이며 ‘연기자 부부’로 살고 있다. 특히 연정훈은 남성 팬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한가인을 가로챘다는(?) 이유로 남성 팬들의 원성을 듣기도 했다.

배우 이천희는 드라마를 통해 어린신부를 만났다. SBS 드라마 ‘그대 웃어요’에서 커플로 출연했던 9살 연하의 아역배우 출신 전혜진과 지난 3월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에 앞서 속도위반 소식도 함께 전해 결혼 4개월 만에 득녀의 기쁨을 안았다.

배우 유진과 기태영은 지난 2009년 MBC 주말드라마 ‘인연 만들기’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처음 만났다. 이후 연인으로 발전해 1년 반 동안 열애한 후 지난 7월 웨딩마치를 울렸다. 두 사람은 결혼 소식을 각자의 팬 카페를 통해 알려 눈길을 끌었다. 유진은 11일 “7월의 신부가 된다”고 밝혔고, 기태영은 “살아오면서 꿈꿔 오던 여자와 가정을 이루게 됐다”며 유진을 향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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