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오는 10월 화려한 막을 올리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부터 KBS를 통해 생중계된다.

KBS 측은 29일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와 방송협력 MOU를 체결했다”며 “올해부터 2013년까지 3년간 영화제 개막식을 KBS 1TV에서 독점 중계하고, 영화제 기간 매일 오후 5시 30분부터 6시까지 30분간 KBS 2TV로 ‘영화의 바다로 오세요’란 제목으로 영화제 이모저모를 특집 편성해 방송한다”고 밝혔다.

특히 개막식은 KBS 1TV로 전국에 생중계되는 동시에 위성방송인 KBS월드를 통해 전세계에 위성 방송될 예정이다. KBS 측은 해외 팬들에게 국내의 페스티벌을 소개하는 동시에 한류바람과 상승작용을 일으켜 부산국제영화제의 국제적 인지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2009년부터 2년 간 SBS를 통해 국내에서만 중계된 바 있다.

이에 앞서 KBS는 영화제 개막에 앞서 전용 상영관인 ‘영화의 전당’ 개관을 기념하는 KBS열린음악회를 오는 다음 달 29일 오후 7시 30분 부산 해운대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이용관 집행위원장 체제 출범과 전용 상영관 개관 등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오는 10월 6일 영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14일까지 9일간 부산 전역에서 펼쳐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